[단독] 경찰, ‘1조원대’ 개발사업 비리 포착…“전·현직 공무원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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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주시가 추진하는 1조 원대 '민간공원 개발사업'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전·현직 공무원들이 뇌물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KBS 취재결과,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는 광주시청 전직 공무원 김 모 씨와 현직인 곽 모 씨를 각각 뇌물 수뢰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이들에게 사업자 선정과정에서 금품 등을 지급하고 특혜를 받은 혐의로 광주 지역 건설업체 A 사 대표 박 모 씨도 입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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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주시가 추진하는 1조 원대 ‘민간공원 개발사업’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전·현직 공무원들이 뇌물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KBS 취재결과,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는 광주시청 전직 공무원 김 모 씨와 현직인 곽 모 씨를 각각 뇌물 수뢰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이들에게 사업자 선정과정에서 금품 등을 지급하고 특혜를 받은 혐의로 광주 지역 건설업체 A 사 대표 박 모 씨도 입건했습니다.
‘쌍령공원 민간개발사업’은 경기도 광주시 쌍령동 산 일대 51만여㎡를 주거지 등으로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 1조원 규모 사업으로, 사업자로 선정되면 아파트를 건설해 분양하는 이권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김 씨는 이 사업을 총괄 담당했던 국장급으로 지난 2021년 관련 사업 본부장을 역임했고, 곽 씨는 실무 팀장을 지냈습니다.
경찰은 A 사 대표 박 씨가 2021년 3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김 씨 자택을 방문해 억 대의 현금을 건넨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곽 씨에게도 사업자 선정 특혜를 대가로 금품을 준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A 사는 실제로 지난 2021년 9월,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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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준 기자 (universe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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