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경찰, ‘1조원대’ 개발사업 비리 포착…“전·현직 공무원 입건”

김우준 2023. 8. 23. 20: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도 광주시가 추진하는 1조 원대 '민간공원 개발사업'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전·현직 공무원들이 뇌물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KBS 취재결과,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는 광주시청 전직 공무원 김 모 씨와 현직인 곽 모 씨를 각각 뇌물 수뢰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이들에게 사업자 선정과정에서 금품 등을 지급하고 특혜를 받은 혐의로 광주 지역 건설업체 A 사 대표 박 모 씨도 입건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광주시가 추진하는 1조 원대 ‘민간공원 개발사업’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전·현직 공무원들이 뇌물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KBS 취재결과,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는 광주시청 전직 공무원 김 모 씨와 현직인 곽 모 씨를 각각 뇌물 수뢰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이들에게 사업자 선정과정에서 금품 등을 지급하고 특혜를 받은 혐의로 광주 지역 건설업체 A 사 대표 박 모 씨도 입건했습니다.

‘쌍령공원 민간개발사업’은 경기도 광주시 쌍령동 산 일대 51만여㎡를 주거지 등으로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 1조원 규모 사업으로, 사업자로 선정되면 아파트를 건설해 분양하는 이권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김 씨는 이 사업을 총괄 담당했던 국장급으로 지난 2021년 관련 사업 본부장을 역임했고, 곽 씨는 실무 팀장을 지냈습니다.

경찰은 A 사 대표 박 씨가 2021년 3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김 씨 자택을 방문해 억 대의 현금을 건넨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곽 씨에게도 사업자 선정 특혜를 대가로 금품을 준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A 사는 실제로 지난 2021년 9월,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습니다.

경찰은 A사 대표 박 씨가 이들 공무원 외에도 정치인에게 로비자금을 건넸다는 진술도 확보해 확인하고 있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김우준 기자 (universen@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