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IT소재 철수 추진 청주·오창 필름공장 판다
송민근 기자(stargazer@mk.co.kr) 2023. 8. 23. 20:12
LG화학이 정보기술(IT) 소재 사업 철수를 추진한다. 디스플레이용 필름을 생산하는 충북 청주공장과 오창공장을 매각해 수익성을 개선한다는 전략이다.
23일 소재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충북 청주공장과 오창공장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LG화학은 지난 21일 두 공장 직원을 대상으로 매각 관련 직원 설명회를 열었다. LG화학 관계자는 "매각을 추진 중인 것은 사실이지만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LG화학 측은 아직 매각 대상이나 금액을 포함해 전체 매각·분할 매각 등 세부적인 사항이 정해지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LG화학은 전남 여수의 NCC(나프타 분해시설) 2공장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석유화학 업황 부진이 길어지자 저수익 사업을 정리한다는 계획이다.
LG화학 디스플레이 부문 매출은 수천억 원대로 알려져 있다. 디스플레이 업계는 중국과의 가격 경쟁으로 인해 채산성이 악화된 상태다. 매출은 수천억 원대지만 수익성이 나빠져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은 2021년 중국 업계와의 경쟁이 심화돼 사업성이 악화되자 LCD용 편광판 사업을 정리했다.
[송민근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매일경제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8년 감방생활하고도 또”…20대 만취女 노래방 끌고간 30대男이 한짓 - 매일경제
- 실제 수리비 1800만원…8억 페라리 긁은 노인에 3만원만 달라는 청년, 왜? - 매일경제
- 신림동 성폭행 살인범 30세 최윤종…본인 동의로 머그샷 공개 - 매일경제
- ‘역사상 가장 비싼 계절’ ‘미친 영수증’…K바가지 이어 난리라는 이곳 - 매일경제
- ‘묻지마 범죄’ 속출에···文정부 폐지했던 의경 부활 검토 - 매일경제
- 서이초 ‘연필사건’ 민원 학부모는 현직 경찰 간부 - 매일경제
- “이러다 진짜 고질라 나올라”…日 오염수 방류 결정에 난리난 중국 - 매일경제
- “2018년 선수촌, 2019년 일본”…성폭력 매뉴얼 올린 이다영, 왜? - 매일경제
- “아이폰 왜 안 팔리지”…‘매출 하락 늪’ 빠진 애플, 삼성엔 기회?[박민기의 월드버스] - 매일
- 골프 김효주 세계스포츠선수 TOP10…한국 유일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