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활성화 큰 장 ‘황금녘 동행축제’… 전국 90개 지역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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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 행사에서 축제로, 서울에서 지역으로 동행축제가 발전하고 있다."
이영(사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3일 서울 종로구 정부청사 별관에서 '황금녘 동행축제' 추진 계획을 밝히며 이렇게 강조했다.
동행축제는 2020년부터 시작된 정부 주도 내수 촉진 행사다.
이번 동행축제는 5월보다 개최 지역을 3배 늘려 90개 지역행사가 전국 각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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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4000여 소상공인·중기 참여
치맥페스티벌 등 즐길거리 풍성
“세일 행사에서 축제로, 서울에서 지역으로 동행축제가 발전하고 있다.”
개막행사는 내달 4일 대구 동성로에서 열린다. 대구 패션디자이너와 시민들이 함께 패션쇼를 준비 중이며, 프리마켓 등 오프라인 판촉전도 병행한다.
지역 향토기업들의 참여도 대폭 늘었다. 5월에는 대전의 ‘성심당’ 1곳의 참여에 그쳤으나, 이번에는 대구 삼송빵집, 광주 궁전제과, 수원 하얀풍차제과점, 진천 생거진천쌀 등 17개 지역의 23개 향토기업이 제품 할인 및 동행축제 홍보에 나선다. 전통시장 및 상점가는 지난 5월 동행축제와 비슷한 규모로 1812곳이 동참하고, 백년가게는 1346곳에서 이번에 2252곳으로 참여 업체가 확대됐다.
이 장관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 수산업 종사자들의 시름이 커지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해양수산부와 함께 동행축제 수산물 할인대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전통시장에서만 사용이 가능했던 온누리 상품권을 노량진 수산시장부터 시작해 수산시장에 점차 확대할 수 있게 판촉을 활성화할 예정”이라며 “고물가와 오염수 방류 등으로 시장 소비심리가 위축됐지만 온 국민이 함께 노력하고 이겨내자”고 덧붙였다.
이지민 기자 aaaa346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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