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핸드볼, 일본 꺾고 파리 ‘우생순’ 예약

박건영 2023. 8. 23.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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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자 핸드볼의 국가대표팀이 또다시 생애 최고의 순간을 만들었습니다. 

오늘 일본을 꺾어서 파리올림픽 본선에 진출합니다. 

11회 연속 본선 출전은 세계 최다 기록입니다.

박건영 기자입니다.

[기자]
[현장음]
"전설적인 콤비만 다시 부활하면 승산 있어!"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팀의 올림픽 도전기를 담은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여자 국가대표팀이 오늘 새로운 전설을 썼습니다.

수비 사이로 재빨리 공을 패스 받아 공을 내리 꽂습니다.

일본에 가로막혀 5-0으로 몰리고 있던 찰나, 첫 골망을 흔든 겁니다.

전반전 단 6초를 남기고, 15대 14까지 따라 붙더니. 후반전, 주장 이미경의 골로 일본을 앞섭니다.

엎치락뒤치락 1점 차 팽팽한 경쟁을 반복하며 경기 종료 3분 전, 신은주와 류은희가 연속 골로 극적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아쉬움 탓인지 눈물을 쏟아내는 일본 선수들.

25 대 24.

이로써 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은 2024 파리 올림픽 단 한 장의 본선 진출권을 거머쥐게 됐습니다.

11회 연속 올림픽 본선 출전으로 남녀 통틀어 핸드볼 역사에서 세계 최다 기록입니다.

한국은 1984년 LA대회부터 한 번도 거르지 않고 올림픽 본선에 올랐습니다.

[이미경 / 핸드볼 국가대표 주장]
"저희가 이번에 이기면 기네스북에 오른다고 하더라고요. 좀 많이 부담됐어요. 그래도 한 골 차로 이겨서 정말 잘한 것 같아요."

2위 일본은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치른 뒤 파리행이 결정됩니다.

채널A뉴스 박건영입니다.

영상편집 : 천종석

박건영 기자 chang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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