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NO.1 센터백은 김민재!'…투헬도 인정했다, "Kim은 진정한 리더, 뮌헨 지배할 수 있어"

최용재 기자 2023. 8. 2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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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독일 명가 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 판도가 달라졌다.

김민재가 오기 전, 후가 다르다. 김민재가 오기 전 바이에른 뮌헨 센터백 부동의 'NO.1'은 마타이스 데 리흐트였다.

믿고 쓰는 네덜란드 아약스 유스 출신으로 2018-19시즌 아약스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주역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데 리흐트는 2019년 이탈리아 명가 유벤투스로 이적한 후 2022년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료에 큰 돈을 쓰지 않는 바이에른 뮌헨은 데 리흐트를 품기 위해 ,당시 구단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이적료 7700만 유로(1125억원)를 지불했다.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은 데 리흐트는 경쟁력을 이어갔고, 세계 최고의 센터백 중 하나로 평가를 받았다.

바이에른 뮌헨 센터백에 있어서 데 리흐트의 파트너가 누구인지 문제가 될 뿐, 그의 존재감은 흔들리지 않았다.

하지만 김민재가 온 후 분위기가 달라졌다. 데 리흐트가 종아리 부상 후유증을 겪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쳤다. 현재 바이에른 뮌헨 'NO.1' 센터백은 김민재라는 평가다. 독일 언론들도, 그리고 투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도 인정을 했다.

바이에른 뮌헨이 올 시즌 치른 2경기에서 판가름이 났다. 라이프치히와 슈퍼컵에서 데 리흐트는 다요 우파메카노와 선발로 나섰고, 전반에만 2실점을 허용했다. 결과는 0-3 완패.

베르더 브레멘과 분데스리가 1라운드에서는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선발로 호흡을 맞췄다. 무실점. 바이에른 뮌헨은 4-0 대승을 일궈냈다.

이런 상황에서 독일의 'RAN'은 "데 리흐트가 종아리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김민재라는 새로운 최고 센터백이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했다. 지난 2경기에서 데 리흐트는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의 첫 번째 패배자가 됐다. 데 리흐트는 견고한 수비의 중심이었지만 지금은 경기 시간이 거의 없이 힘든 시간을 맞이했다"고 보도했다.

또 "데 리흐트는 라이프치히와 슈퍼컵에서 선발로 나섰고 0-3으로 패배했다. 그는 실망스러운 45분을 보낸 후 나갔고, 그를 대신해 들어온 김민재가 훨씬 더 자신감이 있었다. 분데스리가 개막전은 데 리흐트를 대신히 김민재가 선발로 출전했다. 경기는 4-0으로 승리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매체는 다음 경기에서 김민재가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그리고 독일의 'Bavarianfootballworks'는 투헬 감독이 바라보는 바이에른 뮌헨 센터백 3인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이 매체는 "투헬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의 열렬한 팬이다. 투헬 감독은 김민재, 데 리흐트, 우파메카노 등 수준 높은 3명의 센터백 선택지를 가지고 있다. 유감스럽게도 투헬 감독은 포백이 주 포메이션이고, 경기에서 3명 중 2명만 선발로 쓸 수 있다. 상황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투헬 감독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투헬 감독의 신뢰도가 묻어나는 발언이었다.

투헬 감독은 "3명 모두 수준 높은 선수들이다. 김민재는 진정한 리더가 될 수 있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매우 지배적인 선수가 되기 위해 필요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극찬했다.

이어 투헬 감독은 "우파메카노는 프리 시즌 내내 활용을 해봤다. 데 리흐트는 부상에서 돌아와야 한다. 나의 소원은 많은 변화가 없는 견고한 포백을 찾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투헬 감독이 누구를 'NO.1' 센터백으로 느끼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김민재, 마타이스 데 리흐트, 토마스 투헬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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