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더 함께!" 바르셀로나, 레전드 출신 감독과 재계약 임박

장하준 기자 2023. 8. 2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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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봉을 더 오래 잡을 예정이다.

축구 전문 매체 '트리부나'는 23일(한국시간) "FC바르셀로나가 차비 에르난데스(43) 감독과 재계약을 마무리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 계약이 마무리된다면, 차비 감독은 2026년까지 바르셀로나의 지휘봉을 잡게 된다.

차비 감독의 능력을 인정한 바르셀로나는 재계약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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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비 에르난데스 감독
▲ 바르셀로나의 차비 감독
▲ 2021년부터 바르셀로나를 지휘한 차비 감독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지휘봉을 더 오래 잡을 예정이다.

축구 전문 매체 ‘트리부나’는 23일(한국시간) “FC바르셀로나가 차비 에르난데스(43) 감독과 재계약을 마무리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 계약이 마무리된다면, 차비 감독은 2026년까지 바르셀로나의 지휘봉을 잡게 된다.

차비 감독은 선수 시절 바르셀로나와 스페인의 레전드였다. 말이 필요 없는 정확한 패스 능력을 갖췄다. 또한 축구 지능이 뛰어나 바르셀로나의 전성기를 이끈 주축 중 한 명이었다.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무려 767경기를 소화했다. 그만큼 바르셀로나의 상징적인 인물이다.

▲ 차비 감독
▲ 선수 시절 바르셀로나의 레전드였던 차비 감독

이후 2015년 정들었던 팀을 떠나 알 사드(카타르)에 부임했다. 그리고 2019년 현역 은퇴를 선언한 뒤, 알 사드의 지휘봉을 잡았다. 차비 감독은 강력한 공격 축구로 감독으로서 능력을 인정받았다.

2021-22시즌 도중에는 위기에 빠져 있던 바르셀로나의 구원자로 낙점받았다. 친정팀의 지휘봉을 잡고 라리가 준우승에 올려놓았다. 그리고 다음 시즌 부임 2년도 채 되지 않은 상황에서 라리가 우승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차비 감독의 능력을 인정한 바르셀로나는 재계약을 추진 중이다. 현 계약은 2024년에 만료된다.

오랫동안 바르셀로나를 이끌 가능성이 커졌지만, 팬들은 반신반의하고 있다. 라리가 우승은 분명 대단한 업적이지만, 차비 감독은 유럽 클럽대항전에서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2021-22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8강에서 전력상 한 수 아래로 여겨졌던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에 무릎을 꿇었다. 지난 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에 도전했지만, 조별 리그에서 탈락했다. 바이에른 뮌헨, 인터밀란 등과 한 조에 묶이며 쉽지 않은 일정이었지만 바르셀로나 팬들 입장에서 분명 아쉬운 결과다.

이어서 UEL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지만, 이번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밀렸다. 차비 감독이 팬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선 이번 시즌 유럽 클럽대항전 성적이 무엇보다 중요해 보인다.

▲ 바르셀로나 선수 시절의 차비 감독
▲ 차비 감독은 이제 UCL에서 좋은 성과를 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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