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7월 항공기 5대당 1대꼴로 지연 운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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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7월 항공기 지연율이 국내선과 국제선 모두 20%를 웃돈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맹성규(인천 남동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1~7월 국내선과 국제선 지연율은 각각 23.8%, 21.1%를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부터 국내선과 국제선 모두 15분 초과 시 지연으로 기준이 강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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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7월 항공기 지연율이 국내선과 국제선 모두 20%를 웃돈 것으로 드러났다. 국내 항공사 중 지연율이 가장 높은 곳은 국내선은 에어서울, 국제선은 플라이강원으로 집계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맹성규(인천 남동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1~7월 국내선과 국제선 지연율은 각각 23.8%, 21.1%를 기록했다.
국내선 지연율은 2019년 17.1%에서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2020년 6.7%로 개선됐다가 2021년 10.0%, 지난해 11.9%로 해마다 나빠졌다. 국제선의 경우 2019년 5.0%, 2020년 3.5%, 2021년 2.8%, 지난해 7.1%로 한 자리 수였으나 올해는 20%대로 껑충 뛰었다. 지연 사유를 보면 국내선과 국제선 모두 이전 항공편 지연에 따른 항공기 접속 문제가 각각 85.2%, 51.0%로 최다를 차지했다.
항공기 지연율이 올해 갑자기 뛴 것은 지연 운항 기준이 엄격해진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지난해까진 항공권에 표시된 출발ㆍ도착 예정시간 대비 실제 항공기가 활주로에 이착륙한 시간을 기준으로 국내선은 30분, 국제선은 60분 초과 시 지연으로 계산했다. 그러나 올해부터 국내선과 국제선 모두 15분 초과 시 지연으로 기준이 강화됐다.
국내 항공사의 지연율을 보면 국내선 경우 에어서울이 39.0%로 가장 나빴다. 뒤를 이어 티웨이항공(32.9%), 제주항공(30.1%), 진에어(28.4%), 이스타항공(27.4%) 등 순이었다. 국제선은 플라이강원(31.5%), 진에어(28.9%), 에어프레미아(25.1%), 아시아나항공(22.3%), 제주항공(22.0%) 순으로 높았다.
맹성규 의원은 “항공기 지연의 주된 원인이 항공기 접속 문제는 항공사의 무리한 비행 스케줄 편성 등으로 생기는 만큼 국토교통부는 지연이 잦은 항공사에 대해 현행보다 더 강한 페널티를 부여하는 등 제도적 장치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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