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겸, 비로 축소 진행한 스릭슨투어 16회 대회 우승..연장서 김용태 꺾어

주영로 2023. 8. 23.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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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겸(27)이 한국프로골프(KPGA) 스릭슨투어 16회 대회(총상금 8000만원)에서 행운의 우승을 차지했다.

김수겸은 23일 충남 태안의 솔라고 컨트리클럽 라고 코스(파72)에서 이날 열릴 예정이던 대회가 악천후로 취소되면서 1라운드 성적순으로 공동 선두에 오른 김용태와 연장전을 치른 끝에 우승했다.

이날 우승으로 스릭슨 포인트 4위와 상금랭킹 3위로 올라선 김수겸은 시즌 종료 뒤 10위까지 주어지는 코리안투어 출전권 획득에 한발 다가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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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겸. (사진=KPGA)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김수겸(27)이 한국프로골프(KPGA) 스릭슨투어 16회 대회(총상금 8000만원)에서 행운의 우승을 차지했다.

김수겸은 23일 충남 태안의 솔라고 컨트리클럽 라고 코스(파72)에서 이날 열릴 예정이던 대회가 악천후로 취소되면서 1라운드 성적순으로 공동 선두에 오른 김용태와 연장전을 치른 끝에 우승했다. 김수겸과 김용태는 1라운드에서 나란히 6언더파 66타씩 쳤다.

17번홀(파5)에서 진행된 연장에서 김용태는 더블보기를 했고, 김수경이 보기를 적어내 우승트로피를 차지했다.

김수겸은 “프로 데뷔 첫 승을 기록해 매우 감격스럽다”며 “아낌없는 지원과 응원을 보내준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한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2014년 준회원으로 프로가 된 김수겸은 2016년 투어프로(정회원)로 활동을 시작했다. 주로 2부 투어에서 활동해온 김수겸은 2021년에 코리안투에 데뷔했으나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해 다시 2부 격인 스릭슨 투어로 내려갔다.

이날 우승으로 스릭슨 포인트 4위와 상금랭킹 3위로 올라선 김수겸은 시즌 종료 뒤 10위까지 주어지는 코리안투어 출전권 획득에 한발 다가섰다.

김수겸은 “샷에 대한 정교함을 키워 경기력을 향상시키고 싶다”며 “스릭슨 포인트 상위 순위를 유지해 내년도 KPGA 코리안투어 무대를 밟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유재승(22), 김영규(39), 채호선(27)이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스릭슨투어 17회 대회는 24일과 25일 이틀 동안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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