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채용 활짝… 역대급 공동박람회 개막

23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2023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 개막식에서 김주현 금융위원장, 김광수 은행연합회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3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가 23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막됐다.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는 올해로 7년째로 역대 최대 규모인 금융권 64개 기관이 참여했다. 박람회는 24일까지 이어진다.

이날 개막식에는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명순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및 64개 금융기관 대표 등이 참석했다.

박람회 행사 현장에서는 사전 서류심사를 통과한 청년 구직자를 대상으로 은행권 현장면접을 진행한다. 현장면접자의 약 35% 이상을 우수면접자로 선발해 향후 해당 은행에서 채용시 1차 서류전형 면제 혜택을 제공한다.

올해는 지난해 6개 시중은행에서 5개 지방은행이 추가 참여한 11개 은행에서 현장면접을 진행한다. 현장면접 실시인원도 2022년 약 1300명에서 약 2300명으로 늘렸다.

금융공기업 모의면접도 새로 운영해 16개 금융공기업의 인사담당자가 직접 모의면접을 진행한다. 피드백을 제공해 청년구직자의 취업역량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홍콩취업관, 핀테크 등 금융 신 산업관 및 고졸채용상담관을 통해선 다양한 청년구직자의 취업 수요를 고려한 취업정보를 제공한다. 맞춤형 채용상담 및 취업·직무 컨설팅도 이뤄진다.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은 개회사에서 "금융권은 청년 일자리 창출이 중요한 사회적 책임이라는 인식하에 채용 확대를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며 "디지털역량과 열정을 갖춘 청년들이 금융권 취업에 도전해 금융산업의 혁신 노력에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청년시절은 미래에 대한 꿈과 기대와 함께 고민도 많은 시절로, 청년들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가 안정적인 일자리 확보일 것"이라며 "우리 정부는 청년 일자리 지원을 주요 국정과제로 하여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박람회 행사가 끝난 이후에도 청년구직자에게 금융권 채용·취업 관련 정보를 지속 제공할 수 있도록 박람회의 금융권 채용정보 홈페이지를 상시 운영한다. 금융권 채용정보 홈페이지에서는 주요 금융회사의 채용일정, 인원을 지속 안내하고, 금융권 직무정보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미선기자 already@dt.co.kr.임성원기자 s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