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검사비 5만~10만 원 내야 한다…코로나 재유행 대비 계속해야
【 앵커멘트 】 정부가 오는 31일부터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을 4급으로 하향합니다. 이렇게 되면 5천 원만 내면 받을 수 있었던 신속항원검사 비용이 최대 5만 원까지 늘어납니다. 하지만 변이 바이러스가 다양해지는 만큼 재유행에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최희지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는 31일부터 코로나 감염병 등급이 2급에서 4급으로 낮아지기 때문에 3년 7개월 동안 진행됐던 일일 확진자 신고와 집계가 중단됩니다.
▶ 인터뷰 : 지영미 / 질병관리청장 - "이제 코로나19는 24시간 이내 확진자를 모두 신고하고 광범위한 방역 조치를 지속하지 않아도 일반 의료체계 안에서 충분히 관리할 수 있는 질병이 되었습니다."
감염병 등급이 내려가면서 앞으로는 코로나에 걸렸어도 고위험군만 선별진료소에서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일반 시민은 감염 여부와 상관없이 무조건 병원을 이용해야 하고, 검사 비용도 높아집니다.
현재는 병원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때 진찰비인 5,000원만 부담하면 됐었는데, 앞으로는 최대 5만 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PCR 검사를 받으려면 10만 원까지 낼 수 있습니다.
이제 코로나를 독감처럼 관리하겠다는 것이지만, 재유행에 대비해 시설과 인력을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남중 / 감염병위기관리전문위원장 - "팬데믹이 또 올 것이냐? 저는 당연히 올 것이라고 봅니다. 준비를 더 잘하고 싶습니다. 그렇게 하려면 시설과 인력 면에서 지금보다는 더 잘 준비를 해야 됩니다."
김남중 위원장은 특히 감염병 전문병원 확충을 서두르고, 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병실을 2인실 아래로 낮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최희지입니다. [whitepaper.choi@mbn.co.kr]
영상편집: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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