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수 방류' 준비 끝냈다…일본 언론 "24일 오후 1시쯤 시작"

이도성 기자 2023. 8. 23.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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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이제 정말 '내일 일'이 됐습니다. 도쿄전력은 이미 오염수 약 1톤을 바닷물 1200톤과 섞어서 바다로 흘려보낼 준비를 끝내놨습니다. 이대로라면 내일(24일) 오후 1시쯤 오염수 수문이 열릴 거다, 일본 언론들은 이렇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오늘도 오염수가 태평양을 돌아돌아 다시 한반도까지 오는 데는 적어도 4~5년이 걸린다며 국민을 안심시켰지만, 당장 걱정이 커진 시민들, 그리고 생업을 위협받게 된 어민들은 날 선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먼저, 오염수 방류를 채 24시간도 안 남겨둔 일본 현지 상황부터 이도성 기자의 보도로 보시고, 덩달아 대책 마련에 분주해진 우리 국내 상황도 확인해 보겠습니다.

[기자]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오염수를 내일 오후 1시부터 방류할 것이라고 일본 교도통신과 요미우리신문 등이 보도했습니다.

[마츠모토 준이치/도쿄전력 오염수 대책책임자 (어제) : 첫 방류는 7800톤으로 하루에 480톤씩 방류했을 때 17일이 걸린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일본은 방류 직후 바닷물 속의 삼중수소 농도를 측정해 이달 안에 공개한다는 방침입니다.

삼중수소는 다핵종제거설비, 이른바 알프스(ALPS)로 오염수를 정화해도 제거되지 않는 방사성 물질입니다.

후쿠시마현에서 저인망 어업이 시작되는 다음 달 1일 안에 오염수가 안전하다는 걸 강조하려는 목적입니다.

오염수 방류를 책임진 도쿄전력은 오염수가 예상대로 희석되는지 마지막 확인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분석 결과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예정대로 24일 방류를 시작한단 입장입니다.

우리 정부는 방류 시점에 대해 "날씨 등을 고려해 실제 방류가 이뤄져야 알 수 있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영상디자인 : 신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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