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D-1‥정치권도 일촉즉발 대치
[뉴스데스크]
◀ 앵커 ▶
정치권 대립은 점점 가팔라지고 있습니다.
야당은 1인 시위와 촛불집회 등 오염수 방류를 규탄하는 장외투쟁을 시작했습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거짓과 괴담의 촛불은 진실과 과학의 횃불에 녹을 것이라면서 어민과 수산업계의 피해 지원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김건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LED 촛불을 들고 국회의사당 본관 앞 계단에 모였습니다.
보좌진과 당직자까지 총출동했습니다.
민주당은 앞서 오염수 방류를 '테러'이자, '제 2의 태평양전쟁'이라며, 총력 투쟁을 선언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일본 핵오염수 방류는 제2의 태평양전쟁으로 기록될 것 같습니다. 일본의 오염수 테러를 강력히 규탄합니다."
침묵을 지키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서는 대국민 기자회견을 통해 명확한 계획을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민주당은 모레 광화문부터 대통령실이 있는 용산까지 행진을 하고, 주말에는 시민사회단체 집회에도 합류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정의당도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항의 기자회견과 1인 시위를 이어가며, 한일 정부를 동시에 규탄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촛불집회를 예고한 민주당을 향해, 제2의 광우병을 기대하며 촛불을 들겠지만, 거짓이 진실을 이길 수는 없다고 비난했습니다.
[성일종/국민의힘 '우리바다지키기검증TF' 위원장] "거짓과 괴담의 촛불은 진실과 과학의 횃불에 타 녹을 것입니다. 비과학적 촛불 선동은 결국 과학의 횃불로 국민의 판단을 받게 될것입니다."
오전엔 당 지도부는 물론, 국무조정실, 외교부, 해수부 등 정부 관계자까지 참석한 긴급 회의를 열고, 국민들의 불안감을 최소화하는데 집중했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 "오염수가 생명과 건강을 위협한다면 우리보다 오염수가 먼저 도달할 미국, 캐나다, 멕시코 등의 국가들은 왜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지 않겠습니까."
정부 여당은 어민들의 피해를 지원하기 위해 총 2천억 원 규모의 예산을 마련하고, 유류비 지원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또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대형 외식업체와 협약 체결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김건휘입니다.
영상취재 : 구본원 / 영상편집 : 윤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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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휘 기자(gunni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517354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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