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도 안 하는 대국민 홍보를‥" "사실에 입각한 정책홍보"

박윤수 2023. 8. 23.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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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국회에서 야당 의원들은 우리 정부가 오염수 방류에 대한 대국민 홍보영상을 제작한 걸 문제 삼았습니다.

박진 외교부장관은 괴담과 거짓 정보가 국익을 저해한다고 보고 정책홍보를 한 거라고 답했고, 여당은 야당이 괴담으로 국민 불안을 키우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박윤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회의는 시작 전부터 야당 의원들 자리에 놓인 '방류 반대' 팻말로 신경전이 벌어졌습니다.

[김태호/국민의힘 의원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의원님 스스로 이런 피켓을 좀 거두어 주실 것을 먼저 당부드리면서…"

더불어민주당은 "과학적인 문제는 없지만, 방류에 찬성하거나 지지하는 건 아니"라는 정부 입장을 문제 삼았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의원] "(과학적·기술적) 문제가 없으니까 안전하다, 그래서 '우리는 찬성하는 것이다'라는 것이지 않습니까."

지난달 정부가 제작해 올린 홍보 동영상을 거론하면서 사실상 대통령실이 일본 정부를 두둔하는 증거가 아니냐고 문제 삼았습니다.

"괴담이 아니라 과학적인 진실을 바탕으로 국민의 안전에 최선을 다하는 정부가 될 것입니다."

[윤호중/더불어민주당 의원] '일본 정부도 안 하는 대국민 홍보를 우리 정부 우리 대통령실이 3천800만 원 예산을 써가면서…"

[박진/외교부 장관] "괴담, 또 거짓 정보, 이런 것들이 많이 다니고 그것이 국익을 저해 한다고 생각을 해서 이러한 사실관계에 입각한 정책 홍보를 한 것이다…"

정부·여당이 총선에 영향이 없도록 서둘러 오염수를 방류해 달라고 일본에 요청했다는 아사히신문 보도에 대해서, 정부는 사실이 아니라고 거듭 밝혔습니다.

[김홍걸/더불어민주당 의원] "강력하게 조치를 취하실 겁니까, 똑같이 국내 언론 대하듯? 그렇게 못 한다면 뭔가 숨길 구석이 있어서 그러는 걸로 생각할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박진/외교부 장관] "팩트(사실)가 잘못된 것에 대해서는 아주 확실하게 지적을 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야당의 공세에 국민의힘은 일본이 해양 방류를 결정했던 2021년 4월 당시 문재인 정부와 지금 윤석열 정부 입장이 다를 게 없다며, 야당 발 괴담으로 어민들만 피해를 입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영상취재 : 구본원 / 영상편집 : 김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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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구본원 / 영상편집 : 김현국

박윤수 기자(yoo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517352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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