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주차 시비 붙어 강남 한복판서 폭력배 8명이 집단 폭행
【 앵커멘트 】 지난달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한 남성이 폭력배들에게 집단으로 구타당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주차문제로 시비가 붙은 건데, 피해 남성은 중상을 입었는데, 경찰은 일당 8명을 모두 입건하고 수사 중입니다. 이시열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남성 여러 명이 흰색 차량 뒤에 가려진 다른 한 남성을 둘러싸고 주먹을 휘두릅니다.
피해 남성이 간신히 차량 앞으로 기어서 나오지만, 발길질은 끊이지 않습니다.
손을 들어 하지 말라는 신호를 보내봐도, 재차 여러 명이 폭행에 가담합니다.
지난달 22일 서울 송파의 한 거리에서 한 남성이 여러 명에게 둘러싸여 폭행당하고 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습니다.
▶ 인터뷰 : 목격자 - "그냥 때린 거지. 경찰들까지 다 출동해서 시끄러워서 나와 보니까…다 피(가) 막 이렇게…."
▶ 스탠딩 : 이시열 / 기자 - "남성들은 인근 식당 주차장에서 주차문제로 시비가 붙은 것으로 전해지는데, 제가 서있는 바로 이곳에서 무차별적인 폭행이 이뤄졌습니다. "
피해 남성은 이가 부러지는 등 중상을 입었습니다.
▶ 인터뷰 : 인근 상인 - "주차 시비로. 주차를 했는데 일단 이 차를 빼라고 그랬나 봐…이빨이 많이…."
경찰 조사 결과 이번 사건에 가담한 폭력배 8명 중 1명은 지난달 12일에도 술에 취해 다른 사람을 폭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공동폭행 혐의로 8명을 입건해 그 중 3명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신병이 확보되지 않은 1명에 대해서는 현재 추적 중입니다.
MBN뉴스 이시열입니다. [easy10@mbn.co.kr]
영상취재 : 김태형 기자 영상편집 : 이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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