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전남] “정기노선에 중국 관광객까지”…무안국제공항 활성화 기대

최정민 2023. 8. 23.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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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앵커]

전남도의 가장 큰 고민거리 중 하나가 바로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문제인데요.

최근 베트남을 오가는 정기 노선이 성사됐고, 마침 중국인 단체 관광도 제재가 풀리면서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최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때 연간 이용객 90만 명에 육박했던 무안 국제공항.

코로나19 여파로 9개국 12개 정기노선이 모두 끊기면서 2만 명대까지 곤두박질쳤습니다.

공항 활성화를 위해 비정기 노선을 차츰 늘리고 무사증 입국 허가도 도입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무안국제공항 이용객 수는 10만 명을 넘겨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재도약의 신호탄일 될 정기 노선이 일상 회복 이후 처음으로 성사됐습니다.

베트남 휴양지인 나트랑을 오가는 항공편으로 오는 10월부터 매주 2회 운항 예정입니다.

[응웬 당 끄엉/베트남 퍼시픽항공 부사장 : "앞으로도 저희 퍼시픽항공에서는 무안공항의 활성화를 위해 관계기관, 여행업계와 협업을 이어가겠습니다."]

중국 정부가 자국민의 해외 단체관광 제재를 푼 것도 호재가 될 전망입니다.

전남도는 당장 다음 달부터 중국 현지에서 관광상품 홍보에 나설 방침입니다.

무안국제공항과 중국을 오가는 정기노선 취항을 추진해 공항 이용률을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조대정/전남도 관광문화체육국 관광과장 : "시안과 톈진에서 개최되는 항공관광설명회에 참석할 계획입니다. 최근 중국 내 소비력이 가장 큰 신중년을 대상으로 전남의 우수한 웰니스 관광자원을 소개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광주 민간공항 이전 논의가 진전을 보이지 않으면서 국내 대형 항공사 유치에는 어려움이 큰 상황.

전남도는 외항사라도 정기 노선을 더 유치하는 데 우선 힘을 쏟을 방침이지만, 무안국제공항의 부활까지는 안팎으로 숙제가 많아 보입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영상편집:유도한

광주-완도 고속도로 2단계 예타사업 확정

광주와 완도를 잇는 고속도로 가운데 2단계 사업인 강진-완도 구간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선정됐습니다.

예타를 통과할 경우 강진에서 완도까지 이동시간이 기존 64분에서 43분으로 단축되고 특히 광주에서 완도까지는 1시간 10분 소요됩니다.

전남도는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경제와 의료 그리고 관광 등 전남 서남부권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남도, 양대체전 앞두고 분야별 점검 실시

전라남도가 전국체전과 전국장애인체전 준비상황 보고회를 열고 대회 운영부터 교통과 주차 그리고 시설안전 등 전반적인 준비현황은 물론 경기장과 선수단 숙박, 화장실 위생관리 사안도 심도 있게 살폈습니다.

전남도는 체전이 치러지는 경기장 신축과 개보수 공사는 이번 달까지 모두 마무리하고, 경기장 안전점검 등 관람객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안전체전을 만드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호우특별재난지역’ 지적측량 수수료 감면

전라남도가 태풍 '카눈'으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영암군 금정면과 시종면 그리고 신안군을 대상으로 지적측량 수수료를 50에서 100% 감면해준다고 밝혔습니다.

감면 대상은 주거용 주택과 농축산·상업시설 등이고 특별재난지역 선포일인 지난 14일부터 2년 동안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최정민 기자 (cjm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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