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송금 의혹' 이재명 대표 다음 주 소환 통보…"내일 당장 가겠다"
【 앵커멘트 】 쌍방울 그룹의 대북 송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다음 주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당무로 다음 주 시간을 낼 수 없다며 내일 오전 출석해 조사받겠다고 밝혔습니다.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수원지검은 오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다음 주 중 피의자 조사에 출석하라고 통보했습니다.
검찰이 최근 쌍방울 그룹의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해 이 대표를 참고인 신분에서 제3자 뇌물 혐의 피의자로 전환한 것으로 알려진 지 하루 만입니다.
지난주 백현동 특혜 의혹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이 대표는 이번 소환까지 진행되면 다섯 번째 검찰 출석이 됩니다.
검찰은 쌍방울 그룹이 2019년 경기도지사 방북 비용으로 300만 달러를 북한에 대납한 과정에서 이 대표가 관여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의혹을 전면 부인해왔던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는 최근 검찰 조사에서 쌍방울에 도지사 방북 추진을 요청했고, 이런 내용을 이 대표에게도 보고했다며 말을 바꾼 바 있습니다.
검찰의 다음 주 소환 통보에 이재명 대표는 당장 내일 오전 조사를 받으러 가겠다고 했습니다.
▶ 인터뷰 : 박성준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검찰은 다음 주 조사를 희망하고 있지만, 당무 등으로 전혀 시간을 낼 수 없다. 내일 오전에 바로 조사받으러 가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해 이 대표 소환까지 이뤄지면 검찰은 백현동 특혜 의혹 사건과 병합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 yoon.kilhwan@mbn.co.kr ]
영상편집 :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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