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내일 조사받겠다” 檢 “30일 오시라”…대북송금 의혹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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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울그룹의 대북송금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소환 일정과 관련해 "이 대표 측에 유선과 서면으로 오는 30일 출석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수원지검은 23일 오후 7시 30분경 "현재 (쌍방울그룹의) 대북송금 뇌물 사건과 관련해 필요한 수사와 재판을 진행하고 있다"며 "예정된 수사 및 재판 일정을 고려해 이날 이 대표 측에 오는 30일에 출석 할 것을 요구했고, 그 일정에 따라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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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지검은 23일 오후 7시 30분경 “현재 (쌍방울그룹의) 대북송금 뇌물 사건과 관련해 필요한 수사와 재판을 진행하고 있다”며 “예정된 수사 및 재판 일정을 고려해 이날 이 대표 측에 오는 30일에 출석 할 것을 요구했고, 그 일정에 따라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앞서 최근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영남)은 제3자뇌물 혐의로 이 대표에게 조사를 위한 검찰 출석을 통보했다. 이에 이 대표는 이날 오후 6시 15분 경 당 대변인을 통해 “당당히 응하겠다”며 “내일 오전에 바로 조사를 받으러 가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검찰은 이 대표가 경기지사 시절 방북을 추진하면서 북한이 방북 비용 300만 달러(약 40억 원)를 쌍방울이 대납하는 데 이 대표가 관여했다고 보고 있다.
한편, 이로써 이 대표는 지난해 대선 이후 5번째로 검찰 조사에 출석하게 됐다. 이 대표는 앞서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1번,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으로 2번, 성남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으로 1번 검찰에 출석했다.
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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