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형과 물·불만 웃었다…7월 죽 쑨 韓영화, 외화 대비 매출액 1/3 [TEN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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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계 대목인 여름 시장의 시작을 알리는 7월 한국 영화계는 외화에 밀려 좀처럼 힘을 못 썼다.
한국 영화는 외화 대비 매출액 3분의1에 그쳤고, 1월부터 7월까지 누적한 결과 역시 외화의 절반 수준이었다.
최근 공개된 영진위 7월 한국 영화산업 결산 보고서에 따르면 7월 영화 전체 매출액은 1400억 원 정도로 전월 대비 3.5%(51억 원), 전년 동월 대비 17.8%(304억 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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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최지예 기자]
영화계 대목인 여름 시장의 시작을 알리는 7월 한국 영화계는 외화에 밀려 좀처럼 힘을 못 썼다. 한국 영화는 외화 대비 매출액 3분의1에 그쳤고, 1월부터 7월까지 누적한 결과 역시 외화의 절반 수준이었다.
최근 공개된 영진위 7월 한국 영화산업 결산 보고서에 따르면 7월 영화 전체 매출액은 1400억 원 정도로 전월 대비 3.5%(51억 원), 전년 동월 대비 17.8%(304억 원) 감소했다. 7월 전체 관객수 1428만 명으로, 전월 대비 1.7%(24만 명), 전년 동월 대비 12.3%(201만 명) 감소했다.
7월은 대목인 여름 시장을 앞두고 워밍업하는 달임에도 전월, 전년 동월 대비 모두에서 전체 매출액, 관객수 감소 현상을 보인 것이다. 엔데믹 시대가 열리고, 전년에 비해 극장의 규제 등이 개선되며 영화관을 찾는 관객들의 장애물 등이 사라졌지만, 영화계는 좀처럼 어깨를 펴지 못하고 있다.
이 와중에 한국 영화는 지난한 부진을 끊어내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며 뼈 아프다. 7월 한국영화 매출액은 316억 원으로, 전월 대비 66.3%(623억 원), 전년 동월 대비 52.1%(343억 원) 감소했다. 관객수 면에서도 333만 명이 극장을 찾아 전월 대비 64.7%(609만 명), 전년 동월 대비 47.7%(303만 명) 감소했다. 7월 한국 영화 관객수는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이 가동을 시작한 2004년 이후 7월 가운데 2021년 7월과 2007년 7월에 이어 세 번째로 낮은 수치다.
이와 관련 영진위는 7월 중순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이하 '미션 임파서블7')개봉 영향으로 7월 초중반에 흥행력을 갖춘 한국영화의 개봉이 없었고, 6월 하순 개봉한 한국영화의 흥행도 부진했던 탓이라고 분석했다.
외화의 경우 매출과 관객수 모두 증가했다. 7월 외국영화 매출액은 1,084억 원으로 전월 대비 111.7%(572억 원), 전년 동월 대비 3.8%(39억 원) 증가했다. 관객수는 1,095만 명으로 전월 대비 114.4%(584만 명) 증가, 전년 동월 대비 10.3%(102만 명) 증가세를 보였다.
이같은 결과는 가족 단위로 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 '엘리멘탈'과 '미션 임파서블7'의 흥행이 견인한 것으로 판단된다.
2023년 1~7월 한국영화 누적 매출액은 2,439억 원이며, 누적 관객 수 2,437만 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시기 기준 전체 흥행 1위 영화인 '범죄도시3'를 제외하면 올해 1~7월 사이 개봉한 한국영화 중 매출액 200억 원, 관객 수 200만 명을 넘긴 한국영화가 없었다.
한국영화 누적 관객 수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시기 평균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으며,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을 포함하고 있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도 누적 매출액과 관객 수가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1~7월 외화의 경우 누적 매출액 5,040억 원이며, 누적 관객 수 4,830만 명으로 '엘리멘탈', '스즈메의 문단속', '더 퍼스트 슬램덩크' 등 애니메이션의 이례적인 흥행으로 상당 부분 회복했다는 분석이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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