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만장일치로 '쟁의 결의안' 통과…25일 파업 찬반투표

신성우 기자 2023. 8. 23.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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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자동차 노동조합 제공]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의 파업이 눈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노조는 오늘(23일) 울산 북구 현대차 문화회관에서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쟁의 발생 결의안을 통과시켰다고 밝혔습니다.

노조는 오는 25일 전 조합원을 상대로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벌일 예정입니다.

앞서 노조는 지난 18일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을 신청했습니다. 중노위가 노사 입장 차이가 크다고 판단해 조정 중지를 결정하고, 조합원 투표에서 쟁의 안이 가결되면 노조는 파업권을 획득합니다. 중노위 조정 중지 결정 여부는 오는 28일 나올 예정입니다.

노조는 올해 기본급 18만4천90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전년도 순이익 30%(주식 포함)를 성과급 지급, 상여금 900%, 각종 수당 인상과 현실화 등을 요구했습니다. 특히, 별도 요구안에는 현재 만 60세인 정년을 최장 만 64세로 연장하는 내용 등을 담았습니다.

찬반투표 등을 거쳐 노조가 실제 파업에 돌입한다면 임단협과 관련해 5년만의 파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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