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로 전국 도로 55곳·하천변 280곳 통제‥옹벽 유실·정전

오늘 수도권과 강원 영서, 제주도 등 일부 지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전국 도로 55곳과 하쳔변 280곳이 통제됐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 오전 6시 기준 해안가 19곳과 둔치주차장 47곳, 10개 국립공원의 293개 탐방로 출입을 금지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오늘 오후 4시쯤 전라선 함평역과 고막원역 구간이 안전 점검 차원에서 약 20분간 운행이 중단됐으며, 김포발 제주행 아시아나 항공 1편이 결항됐습니다.

호우로 인한 인명 피해는 아직 없지만, 경기 김포 운양용화사 나들목 인근 도로는 옹벽 토사가 유실돼 오후 1시부터 통제됐고, 경기 파주에서는 1천4백 가구가 정전으로 불편을 겪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어젯밤 10시 반을 기해 중대본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어제 0시부터 오늘 오후 5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경기 파주 189.5mm, 전남 신안 187mm, 경기 연천 170mm 등입니다.

내일부터는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30에서 6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김세영 기자(threezer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society/article/6517343_3612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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