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동북부서 건설중이던 철도 교량 붕괴로 인부 26명 사망(종합)

유창엽 2023. 8. 23.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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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북동부 미조람주에서 23일(현지시간) 철도 교량을 건설 중이던 노동자 최소 26명이 교량 붕괴로 사망하고 동료 2명이 부상했다.

AP통신과 인도 매체에 따르면 사고는 미조람주 주도 아이자왈 외곽에 있는 타운 사이랑에서 짓고 있던 교량 상판에 기중기가 무너지면서 일어났다.

사고가 나자 인근 마을 주민들이 현장에 달려가 부상자 2명을 인근 병원으로 데려갔다고 경찰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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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명은 부상…'남아공 방문' 모디 총리, 피해자 유족에 위로 전달
무너진 미조람주 교량 [인도 방송 NDTV 영상 캡처] 2023.08.23

(뉴델리=연합뉴스) 유창엽 특파원 = 인도 북동부 미조람주에서 23일(현지시간) 철도 교량을 건설 중이던 노동자 최소 26명이 교량 붕괴로 사망하고 동료 2명이 부상했다.

AP통신과 인도 매체에 따르면 사고는 미조람주 주도 아이자왈 외곽에 있는 타운 사이랑에서 짓고 있던 교량 상판에 기중기가 무너지면서 일어났다.

해당 교량은 착공한 지 거의 2년이 된 것이었다.

미조람주 운수부 장관인 T.J. 랄눈틀루랑가는 현장에서 노동자 시신 18구를 수습했고 다른 8구가 발견돼 잔해에서 끌어내고 있다고 밝혔다.

사고가 나자 인근 마을 주민들이 현장에 달려가 부상자 2명을 인근 병원으로 데려갔다고 경찰은 말했다.

철도 당국은 현재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사고 발생 당시 현장에 약 40명의 노동자가 일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브릭스 정상회의 참석차 남아공을 방문 중인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소셜미디어 엑스에 올린 글을 통해 사망자 유족들에 위로를 전했다.

인도에서는 운수 기반시설에 대한 안전 우려가 오래전부터 제기돼 왔으며 종종 고속도로, 교량과 관련된 사고가 종종 발생한다.

지난해 10월에는 서부 구자라트주에서 건설한 지 100년 된 현수교가 무너져 수백명이 강물에 빠지고 최소 132명이 사망했다.

yct94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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