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과는 프리 시즌이 전부였나봐요…멀티 수비수는 인테르 밀란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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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더 브레멘과의 2023-24 독일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자신의 입지를 확인한 벵자맹 파바르(바이에른 뮌헨)가 이적에 속도를 내는 모양이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23일(한국시간) '인테르 밀란과 바이에른 뮌헨이 파바르 영입에 합의점을 찾았다. 파바르는 이날 저녁에 밀라노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인테르와 뮌헨은 22일 양자 간 파바르의 이적료와 세부 조건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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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베르더 브레멘과의 2023-24 독일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자신의 입지를 확인한 벵자맹 파바르(바이에른 뮌헨)가 이적에 속도를 내는 모양이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23일(한국시간) '인테르 밀란과 바이에른 뮌헨이 파바르 영입에 합의점을 찾았다. 파바르는 이날 저녁에 밀라노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인테르와 뮌헨은 22일 양자 간 파바르의 이적료와 세부 조건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바르 역시 개인 합의가 끝나 공식 발표만 남은 것으로 보인다. 이적료는 3,000만 유로(약 435억 원) 선이며 연봉은 370만 유로(약 53억 원) 수준에 5년 계약으로 알려졌다.
파바르가 인테르로 움직인다는 것은 뮌헨이 대체자를 어느 정도 확보했다는 의미다. 양측이 서로 이해관계가 맞지 않으면 파바르가 움직이기에는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중앙 수비와 측면 수비수까지 모두 소화 가능한 파바르다. OSC릴에서 유스 생황을 시작해 프로 입문 후 슈투트가르트에서 성장했고 분데스리가 승격까지 해내면서 존재감을 보였다.
2018 러시아 월드컵은 파바르를 위한 무대였다. 조별리그 2경기 선발로 출전했고 가장 역동적인 경기력을 보였던 경기로 꼽히는 아르헨티나와의 16강전은 예술이었다. 측면에서 강력한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4-3 승리를 이끌었다. 아르헨티나에 리오넬 메시가 있었지만, 프랑스에는 파바르와 더불어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가 있어 웃었다.
자연스럽게 분데스리가 최강 뮌헨이 그를 호출했다. 3,500만 유로(약 501억 원)에 유니폼을 입었다. 중앙 수비수와 측면 수비수를 계속 오가는 다재다능함을 보여줬다.
반대로 파바르에게는 정체성 혼란의 시간이었다. 네덜란드 국가대표 마테이스 데 리흐트가 수혈된 뒤에는 뒷전으로 밀렸다. 뮌헨의 경기력도 떨어지는 어려움을 겪었고 파바르는 이적을 결심했다.
수비진 정리와 재건에 나선 뮌헨이었고 뤼카 에르난데스를 파리 생제르맹으로 보낸 뒤 김민재를 나폴리에서 수혈했다. 김민재, 데 리흐트, 다요 우파메카노까지 틈이 없었다. 측면 역시 알퐁소 데이비스에 누사이르 마즈라위가 튼튼하게 지켰고 브레멘과의 개막전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인테르는 파바르만 합류하면 당장 29일 칼리아리와의 2라운드 원정 경기부터 모시고 간다는 입장이다. 어느 위치에 세워도 자기 역할을 하기에 유기적인 플레이를 위해서라도 꼭 뛸 기회를 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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