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정율성 역사공원 조성사업 철회해야‥공산당원에 세금"

구승은 2023. 8. 23.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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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광주시의 '정율성 역사공원' 조성사업에 대해 "공산당원을 기념하는 것"이라고 비판하며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정율성은 1939년 중국공산당에 가입해 조선인민군행진곡을 작곡했으며, 6·25전쟁 당시 중공군의 일원으로 전선 위문 활동을 한 후 중국으로 귀화했다"면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희생한 선열들이 들으면 무덤에서 통곡하지 않겠는가"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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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율성 [전북도제공]

국민의힘이 광주시의 '정율성 역사공원' 조성사업에 대해 "공산당원을 기념하는 것"이라고 비판하며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유상범 수석대변인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정율성은 1939년 중국공산당에 가입해 조선인민군행진곡을 작곡했으며, 6·25전쟁 당시 중공군의 일원으로 전선 위문 활동을 한 후 중국으로 귀화했다"면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희생한 선열들이 들으면 무덤에서 통곡하지 않겠는가"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광주는 정율성 역사공원에 투자한다고 강변하며, 관광객 유치를 국가의 정체성보다 앞세우고 있는데 이는 강기정 광주시장의 안일한 국가관과 역사의식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을 뿐"이라며 "이제라도 강 시장과 광주시가 사업을 즉각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권성동 의원

권성동 의원도 SNS 글에서 6·25 전쟁 때 정율성은 대한민국의 적이었다면서, "국가를 침략한 인사를 국민 세금으로 기념하는 게 맞느냐"고 비판했고, 윤한홍 의원은 "광주는 중국과 북한의 지방정부인가"라며 사업을 즉각 철회하고 정율성 동상을 철거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앞서 광주시는 지난 2020년 5월 동구 불로동 일대에 '정율성 역사공원' 조성 계획을 발표하고 총 48억 원을 들여 연말까지 공원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정율성은 1939년 중국 공산당에 가입하고 현재 중국 인민해방군 행진곡인 '팔로군 행진곡'을 작곡한 장본인이라며 공원 조성 사업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구승은 기자(gugiza@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517344_361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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