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가계부채비율 101.5%…새 회계기준에 추정치 대비 1.9%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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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올해 1분기 가계부채비율이 101.5%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한은은 이날 "올 1분기 말 기준 가계부채비율이 당초 발표된 103.4%에서 101.5%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한은은 당초 6월 금융안정보고서에서 기존 자금순환통계 추정치를 바탕으로 1분기 가계부채비율을 계산했으나 이후 발표된 1분기 자금순환통계에 특이 요인이 작용하면서 해당 비율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작년 말 기준 우리나라의 GDP 대비 가계부채비율은 105.0%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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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부채 감축 단기목표 100%…1.5%p 낮추면 달성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한국은행은 올해 1분기 가계부채비율이 101.5%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새 회계기준 도입으로 인해 관련 통계에서 보험약관대출이 제외되자 당초 추정치보다 1.9%포인트(p) 낮아진 것이다.
한은은 이날 "올 1분기 말 기준 가계부채비율이 당초 발표된 103.4%에서 101.5%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창용 한은 총재도 지난 2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대출이 (작년 말) 105%에서 101%까지 낮아졌다"고 말했다.
한은은 당초 6월 금융안정보고서에서 기존 자금순환통계 추정치를 바탕으로 1분기 가계부채비율을 계산했으나 이후 발표된 1분기 자금순환통계에 특이 요인이 작용하면서 해당 비율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올해부터 도입된 보험사 신 회계기준 IFRS17로 인해 자금순환통계에서 약 48조원 상당의 보험약관대출이 제외됐다"고 부연했다.
작년 말 기준 우리나라의 GDP 대비 가계부채비율은 105.0%에 달했다. 하지만 올초 가계대출 감소와 회계기준 변경으로 인해 올 3월 말에는 101% 선까지 내려온 것이다.
앞서 한은은 중장기 가계부채 감축 목표로 GDP 대비 80~90% 수준을 제시했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우선 GDP 대비 100% 아래로 떨어지게 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 총재는 "미시 정책을 환수하고 조정해 가면서 GDP 대비 가계부채를 105%에서 100% 밑으로 떨어지게 하자는 공감대가 (한은과 정부·당국 사이에) 있다"고 전했다.
현 가계부채비율이 100%로 내려가기 위해서는 1.5%p 수준의 감축이 필요하다. 올해 1%대 초반으로 예상되는 경제 성장은 부채 비율 감축에 우호적인 요인이지만 한은의 가계신용 통계에 따르면 2분기 가계대출이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10조원 넘게 증가해 경각심이 제기된다.
icef0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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