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협, 네이버·카카오에 회원가입 요청 공문 발송

고민서 기자(esms46@mk.co.kr) 2023. 8. 23.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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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후신인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네이버와 카카오에 회원 가입을 요청했다. 4대 그룹(삼성·SK·현대자동차·LG)이 회원으로 합류하기로 한 가운데 전경련이 외연을 넓히는 모양새다.

23일 재계에 따르면 한경협은 최근 네이버와 카카오에 회원 가입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두 회사는 아직 가입 여부를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현재는 확인해줄 수 있는 입장이 아니다"고 말했다. 전경련은 전날 임시총회를 열어 기관 이름을 한경협으로 변경했다. 또 산하 연구기관인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을 한경협으로 흡수 통합하는 정관 변경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한경연 회원으로 남아 있던 4대 그룹의 일부 계열사가 한경협 회원으로 승계돼 형식상으로 한경연에 가입하게 됐다. 앞서 4대 그룹은 국정농단 사태를 계기로 전경련을 탈퇴한 바 있다.

한경협은 전날 정경유착 차단을 위한 조직 혁신 방향을 제시하면서 정보기술(IT) 등 다양한 업종의 기업을 회원으로 끌어들여 외연을 확장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경협 신임 회장으로 취임한 류진 풍산그룹 회장은 22일 기자간담회에서 "회장단을 젊고 다양하게 구성해 젊은이들과 소통할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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