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공격 해커 체포" 훈련…'민관군 합동' 사이버 위기 대응

오현주 기자 2023. 8. 23. 19: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23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민관군 합동으로 사이버위기 대응 통합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인천공항 '항공관제소 시스템'이 랜섬웨어 공격으로 마비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정부 합동 '국가사이버위기관리단'은 신속지원팀을 인천공항에 보낸 뒤 로그기록·의심파일을 분석해 공격자 배후를 확인했다.

국가정보원은 을지훈련에 앞서 16일부터 정부의 디도스(DDoS) 공격 대응·사이버위기 경보단계별 대비 태세를 점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인천 국제공항에서 사이버 위기 대응 통합 훈련을 실시하는 모습. (국가정보원 제공)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정부가 23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민관군 합동으로 사이버위기 대응 통합 훈련을 실시했다. 최근 전쟁이 온·오프라인에서 벌어지는 점을 고려해 예년과 달리 물리적 공간까지 확장했다.

이날 훈련에는 △국가안보실 △국가정보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방부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경찰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국가·공공기관이 대거 참여했다. KT·LG 유플러스 등 민간업체도 힘을 합쳤다.

이번 훈련은 인천공항 '항공관제소 시스템'이 랜섬웨어 공격으로 마비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정부 합동 '국가사이버위기관리단'은 신속지원팀을 인천공항에 보낸 뒤 로그기록·의심파일을 분석해 공격자 배후를 확인했다. 또 공항관제소 인근에서 무선접속을 시도하는 해커를 추적해 경찰과 함께 체포했다.

또 군 부대에서는 중요 통신망 긴급 복구 훈련을 실시했다. 과학기술정통신부는 LG유플러스와 함께 이동통신망 두절 지역에 이동기지국을 긴급 배치해 통신서비스 복구 훈련을 했다.

국가정보원은 을지훈련에 앞서 16일부터 정부의 디도스(DDoS) 공격 대응·사이버위기 경보단계별 대비 태세를 점검했다. 21일에는 위장 해킹메일을 제작·발송해 해킹메일 대응훈련도 병행했다.

국정원 측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보듯 앞으로 전쟁은 하이브리드전 형태로 전개될 것이 예상되고, 이에 대한 만반의 대비태세가 갖춰져야 한다"며 "이번 을지연습 기간중 진행된 민관군 통합훈련이 튼튼한 안보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woobi123@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