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종교계 “잼버리 파행 책임 떠넘기기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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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종교계가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파행에 대한 책임을 지역에 전가하면 안 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전북기독교총연합회와 도내 14개 시군 기독교연합회 등은 23일 전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잼버리 파행에 대한 질책은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문제점은 개선해야 마땅하다"라며 "그러나 책임 대부분을 전북도에 전가하고, 잼버리와 상관없이 진행된 새만금 개발의 타당성을 부정하고 백지화하려는 움직임은 도민들에게 치욕과 상처를 주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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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지역 종교계가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파행에 대한 책임을 지역에 전가하면 안 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전북기독교총연합회와 도내 14개 시군 기독교연합회 등은 23일 전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잼버리 파행에 대한 질책은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문제점은 개선해야 마땅하다"라며 "그러나 책임 대부분을 전북도에 전가하고, 잼버리와 상관없이 진행된 새만금 개발의 타당성을 부정하고 백지화하려는 움직임은 도민들에게 치욕과 상처를 주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잼버리를 빌미로 새만금 사업의 이익을 추구했다는 주장은 선동적이며 터무니없는 허위 사실"이라며 "새만금공항 등 국가사업의 타당성을 부정하려는 음모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북범불교도연합도 전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잼버리 대회 준비 과정에 어디에서 치우치고 어느 단계에서 절도를 잃어버렸는지 반성하고 자책해야 한다"라며 "중앙정부, 조직위원회, 스카우트연맹, 전라북도 등 모두의 책임이다"고 강조했다.
또 "잼버리 파행은 커다란 문제가 생기기 전에 다가오는 혼란을 감지하고 대비하는 정신이 부족했기 때문에 생겨났다"며 "분열의 감정을 만들어 내는 경솔한 말을 버리고, 사후에 일을 평가하는데 공정하고 광박하며 정확함과 세밀함을 보여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를 대승적 관점에서 바라보고 이를 반면교사로 삼아 정부와 지자체, 전북도민이 화합하는 계기로 승화시키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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