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대로 벽 세우고 방 늘린다'…삼성물산 '래미안'의 비전

신성우 기자 2023. 8. 23.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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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물산 제공] 

삼성물산이 마음대로 방을 늘리고, 구조를 바꾸는 미래 아파트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오늘(23일) '래미안, The Next'를 주제로 기자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삼성물산이 미래의 주거 모델로 제시한 '넥스트 홈'은 독자적으로 개발한 '넥스트 라멘구조'와 '인필(In-Fill)시스템'을 통해 거주자가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주거공간을 자유롭게 디자인하고 변화할 수 있게 한 것이 핵심입니다.
 

'넥스트 라멘구조'는 집 내부 공간을 거주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평면입니다. 기존 벽식구조를 탈피해 수직 기둥에 수평 부재인 보를 더한 라멘구조를 기본으로 하면서 세대 내부 기둥은 없앤 새로운 구조를 개발해 적용한다는 방침입니다.

'인필(In-Fill) 시스템'은 넥스트 라멘구조로 구현된 구조체에 사전 제작한 모듈을 서랍처럼 채워넣는 것을 의미합니다.

실제 조립형 모듈방식 건식바닥과 벽체를 개발해 바닥이나 벽을 손쉽게 해체하고 재활용하거나 재설치가 가능하도록 했으며 가구 자체가 하나의 벽이되는 자립식 가구를 설치하고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 삼성물산의 설명입니다.

욕실 역시 공장에서 사전 제작해 설치하는 방식을 도입, 세대 공간 내에서 자유로운 배치가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래미안이 제시하는 미래 주택을 완성하는 또 다른 핵심 요소는 차세대 홈플랫폼입니다.

삼성물산은 공동주택 브랜드와 관계 없이 적용 가능한 홈플랫폼인 '홈닉'을 넥스트 홈의 핵심요소로 접목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한층 진화된 홈IoT기술을 통해 개별 세대를 넘어 커뮤니티 시설 등 단지 전체까지 연결을 확장하고 예술작품 구매, 단지 특화카드, 전용 쇼핑몰 등 프리미엄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삼성물산은 넥스트홈의 현실화를 앞당기기 위해 새로운 구조와 평면 개발, 핵심기술 등을 올해말까지 완료하고 내년에는 시험 적용을 통해 성능을 검증할 계획입니다.

한편, 홈닉은 오는 31일 전용앱 출시와 함께 래미안 원베일리에 최초로 도입될 예정이며 향후 래미안 신축이나 기축단지는 물론 다른 브랜드 단지까지 확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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