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귀화 1호 인요한, 여당 강연서 "타협하면 손해본다는 문화 고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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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12년 특별귀화 1호로 선정된 인요한 연세대 의과대학 교수가 국민의힘 강연에서 "한국이 타협을 잘 못 하고, 단합을 잘하지 못하는데 좀 더 발전하려면 이런 점을 고쳤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인 교수는 오늘 오전 국회에서 열린 친윤석열계 의원 주도의 공부모임 '국민공감'에서 '선진국으로 가는 길, 우리가 잃어버린 1%'를 주제로 강의하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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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12년 특별귀화 1호로 선정된 인요한 연세대 의과대학 교수가 국민의힘 강연에서 "한국이 타협을 잘 못 하고, 단합을 잘하지 못하는데 좀 더 발전하려면 이런 점을 고쳤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인 교수는 오늘 오전 국회에서 열린 친윤석열계 의원 주도의 공부모임 '국민공감'에서 '선진국으로 가는 길, 우리가 잃어버린 1%'를 주제로 강의하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인 교수는 미국 의회가 상·하원으로 출발한 것부터가 대타협이었다며, "한국말로 타협은 '내가 손해 보는 것'인데 미국에서는 '내가 손해 보고 이기는 것'"이라며, "그 문화를 좀 고쳐야 하고 여러분도 고쳐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인 교수는 또 "비행기 안 뜬다고 데모하는 사람 한국인밖에 없다"면서, 한국인이 고쳐야 할 점으로 "지나치게 감정적이고, 배타적이고, 법과 질서를 지키지 않는 것"을 꼽았습니다.
인 교수가 강연 중간에 "어제 기자 전화가 와서 '당신 국민의힘 출마하느냐'고 해서 쓸데없는 소리 한다고 했다"며 "학생 가르치고 있으니 끊으라고 했다"고 말하자 의원들은 웃음을 터트리기도 했습니다.
강연 후 질의응답에선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방문 때 영어 연설을 하고 '아메리칸 파이' 노래를 부른 것을 언급하며 윤 대통령의 영어 실력을 칭찬했습니다.
19세기 미국 선교사 유진 벨 씨의 증손자인 인 교수는 가문이 4대째 대를 이어 우리나라에서 교육·의료 활동을 하고 있으며, 지난 2012년 대선 때에는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에서 대통합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기도 했습니다.
구승은 기자(gugiza@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517337_361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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