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투어 '최다 상금' 메이저대회… 한화 클래식 24일 '티오프'

한종훈 기자 2023. 8. 23.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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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투어 하반기 첫 메이저대회이자 '최다 상금'이 걸린 한화 클래식이 시작된다.

지난 1990년 창설 된 KLPGA 최초의 국제대회인 서울여자오픈을 전신으로 하는 한화 클래식은 2017년 메이저대회로 승격됐다.

역대 KLPGA 투어 대회 최다 상금 규모다.

티띠꾼은 "KLPGA 투어 메이저 대회에 참가해 한국 선수들과 경쟁할 수 있어 기쁘다. 우승을 목표로 잘 준비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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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투어 최다 상금이 걸린 메이저대회 한화 클래식이 24일 시작된다. 사진은 지난해 한화 클래식 챔피언 홍지원. /사진= KLPGA
KLPGA 투어 하반기 첫 메이저대회이자 '최다 상금'이 걸린 한화 클래식이 시작된다.

KLPGA 투어 한화 클래식이 오는 24일부터 나흘 동안 강원 춘천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다.

지난 1990년 창설 된 KLPGA 최초의 국제대회인 서울여자오픈을 전신으로 하는 한화 클래식은 2017년 메이저대회로 승격됐다. 전통과 권위를 갖춘 KLPGA 투어 최고의 대회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한화 클래식은 상금 규모가 큰 대회로도 유명하다. 올해는 총상금을 지난해 14억원에서 3억원 늘려 17억원 규모로 대회가 열린다. 역대 KLPGA 투어 대회 최다 상금 규모다.

우승 상금도 3억600만원으로 지난해 2억5200만원에서 5400만원 인상됐다. 2위는 1억8700만원 3위는 1억3600만원을 받는다. 어지간한 대회 우승 상금과 비슷하다.

이 때문에 대회 결과에 따라 시즌 상금 순위가 요동칠 수도 있다. 현재 상금 랭킹 7위인 '디펜딩 챔피언' 홍지원은 타이틀 방어 성공 시 1위로 도약한다.

지난 2018년 KLPGA 입회 후 4년 동안 정상에 오르지 못했던 홍지원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첫 승을 수확했다. 지난 6월 DB그룹 한국여자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며 개인 통산 2승을 모두 메이저대회에서 따냈다.

홍지원이 우승하면 박세리에 이어 두 번째로 한화 클래식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선수가 된다. 박세리는 지난 1995년부터 3연속 한화 클래식 정상에 오른 바 있다.

홍지원은 "메이저대회의 어려운 코스 세팅이 안전하게 플레이하는 나의 성향과 잘 맞다 보니 좋은 성적을 내는 것 같다"면서 "샷감이나 퍼트감이 지난해 이맘때와 비슷하다. 체력적인 부분도 잘 관리했기 때문에 타이틀 방어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지난해 한화 클래식 준우승을 한 박민지의 경기 모습. /사진= 로이터
지난해 홍지원에 밀려 준우승을 했던 박민지는 설욕을 노린다. 우승하면 메이저대회 개인 통산 4승째를 달성한다. 김순미 KLPGA 수석부회장과 김효주 장하나와 함께 메이저대회 최다승 공동 3위가 된다.

KLPGA 투어 메이저대회 1위는 7승을 거둔 고우순이며 2위는 5승의 신지애다. 또 시즌 3승 선착과 시즌 상금 1위에도 오른다.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한진선은 2주 연속 우승이자 메이저대회 첫 승에 도전한다. 한진선은 "올시즌 타이틀 방어와 메이저대회 우승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세웠는데 첫 번째 목표를 이뤘다. 이제 두 번째 목표인 메이저 퀸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의욕을 보였다.

올해 한화 클래식에 출전하는 지난해 LPGA 투어 신인왕 아타야 티띠꾼. /사진= 한화 클래식 조직 위원회
지난해 LPGA 투어 신인왕 아타야 티띠꾼도 우승 후보다. 티띠꾼은 지난해 LPGA 투어에서 2승을 기록하며 세계랭킹 1위에도 오른 바 있다. 티띠꾼은 "KLPGA 투어 메이저 대회에 참가해 한국 선수들과 경쟁할 수 있어 기쁘다. 우승을 목표로 잘 준비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밖에 한화의 후원을 받으면서 L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지은희와 신지은도 고국에서 우승을 노린다.

한종훈 기자 gosportsm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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