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이틀간 '172㎜'…모레까지 최대 120㎜ 더온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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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영서북부를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내려진 23일 철원 외촌 지역에 이틀간 172㎜의 장대비가 내렸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후 6시까지 내린 비의 양은 철원 외촌 172㎜, 철원 장흥 103.5㎜, 철원 양지 100㎜, 철원 동송 97.5㎜, 철원 김화 89.5㎜ 등 철원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영서내륙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자 강원도는 이날 오후 1시를 기해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 피해 예방을 위한 조치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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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길 교통사고·나무 전도 등 피해 잇따라
(철원=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영서북부를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내려진 23일 철원 외촌 지역에 이틀간 172㎜의 장대비가 내렸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후 6시까지 내린 비의 양은 철원 외촌 172㎜, 철원 장흥 103.5㎜, 철원 양지 100㎜, 철원 동송 97.5㎜, 철원 김화 89.5㎜ 등 철원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또 같은 시간 강원북부산지에 호우경보 등 강원 10곳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영서내륙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자 강원도는 이날 오후 1시를 기해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 피해 예방을 위한 조치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춘천지역 하천변 산책로 3곳이 통제됐고, 설악산과 치악산 국립공원 탐방로 32곳이 막힌 상태다. 또 홍천강 둔치주차장도 통제됐다.
빗길 교통사고 등 폭우로 인한 피해도 잇따랐다.
이날 오후 4시 45분쯤 춘천 신동면 팔미리 팔미교차로에서 25인승 마을버스가 전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버스에는 운전자와 승객 등 4명이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사고 직후 자력으로 탈출해 출동한 구급대에 의해 인근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버스가 좌회전을 하다 빗길에 미끄러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또 화천에서는 폭우로 나무가 쓰러져 소방당국이 안전조치했다.
비는 오는 25일까지 영서와 영동북부를 중심으로 최대 120㎜ 이상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강수량은 오는 25일까지 영서·영동북부 30~100㎜(많은 곳 120㎜ 이상), 영동 중·남부 10~60㎜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수의 영향으로 하천의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어 접근이나 야영행위를 자제해야 한다"며 "하천변 산책로나 지하차도 등 이용 시 고립될 수 있으니 출입하지 않고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급류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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