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정유라에 준 7억짜리 말, 7300만원에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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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 당시 삼성그룹이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에게 제공한 7억원대 말이 공매를 통해 7300만원에 낙찰됐다.
23일 한국자산관리공사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증거과가 공매에 넘긴 마장마술용 마필 '라우싱 1233'이 세 번의 유찰 끝에 지난 18일 낙찰됐다.
이달 11일 최저 입찰가 7280만원으로 진행한 네 번째 공매에서 3명이 입찰해 끝내 7300만원에 낙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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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11일 네 번째 공매서 낙찰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 당시 삼성그룹이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에게 제공한 7억원대 말이 공매를 통해 7300만원에 낙찰됐다.
23일 한국자산관리공사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증거과가 공매에 넘긴 마장마술용 마필 '라우싱 1233'이 세 번의 유찰 끝에 지난 18일 낙찰됐다.
라우싱은 2015~2016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정씨에게 제공한 말 세 필 중 한 마리다. 2016년 삼성 구입 당시 가격은 50만유로(약 7억2천만원)였다.
라우싱은 지난 5~7월 세 차례 공매에도 유찰됐다. 최저 입찰가는 1억400만원에서 9360만원, 다시 8320만원으로 내려갔다.
이달 11일 최저 입찰가 7280만원으로 진행한 네 번째 공매에서 3명이 입찰해 끝내 7300만원에 낙찰됐다. 낙찰 금액 7300만원은 감정가 1억2500만원의 58%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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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태헌 기자 sia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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