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핸드볼, ‘숙적’ 일본에 역전승… 올림픽 본선 11회 연속 출전
김지한 기자(hanspo@mk.co.kr) 2023. 8. 23. 18:57
파리올림픽 예선 최종전서 승리
1984 LA 대회부터 금자탑
세계 핸드볼 사상 최다 연속 출전
1984 LA 대회부터 금자탑
세계 핸드볼 사상 최다 연속 출전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11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숙적’ 일본을 꺾고 이뤄낸 성과라 의미도 더 컸다.
헨리크 시그넬(스웨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3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아시아 예선 최종전에서 일본과 접전 끝에 25대24로 승리했다. 이 경기 전까지 나란히 3승을 기록하던 한국과 일본은 예선 최종전에서 외나무다리 승부를 펼쳤고, 한국이 마지막에 활짝 웃었다. 이번 승리로 예선 4전 전승을 기록한 한국은 1984년 로스엔젤레스 대회부터 11회 연속 올림픽 본선에 올랐다. 세계 남녀 핸드볼을 통틀어 올림픽에 11회 연속 나선 건 한국 여자 팀이 최초·최다 기록이다.
한국은 전반 초반만 해도 일본에 0대5까지 밀렸다. 전반 5분40초 만에 김보은의 첫 골로 추격에 시동을 건 한국은 전반을 14대15로 1점 차 밀린 채 끝냈다. 후반 들어서도 일본과 대등한 승부를 펼치던 한국은 후반 2분40여초를 남기고 신은주의 골로 24대23 리드를 잡았다. 이어 후반 1분을 남겨놓고 류은희의 골이 더해지면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김보은이 6골, 신은주, 류은희, 강경민이 4골을 넣는 등 주력 선수들이 고루 득점을 기록했다.
파리올림픽 출전이 확정되자 한국 선수들은 서로 얼싸안았고, 시그넬 감독을 헹가래 치며 자축했다. 한국에 밀려 아시아 예선 2위에 오른 일본은 대륙간 최종예선을 통해 올림픽 본선을 노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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