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혁신플랫폼 일부 사업 보조금 횡령 혐의 경찰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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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지역에서 추진된 일부 지역 혁신 플랫폼 사업에서 전남대 교수와 업체 관계자들이 공모해 수십억 원의 보조금을 착복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전남대 공과대학 A 교수는 광주전남지역혁신 플랫폼이 추진하는 에너지 육성 사업에 3년 동안 책임 연구원으로 참여했다.
경찰은 지역 혁신 플랫폼 사업의 책임 연구원으로 참여했던 A씨 교수 등 전남대 관계자와 사업 참여 관계자들을 상대로 피의자·참고인 조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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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말 혁신플랫폼 사무실 등 압수수색…관련 서류 확보 '정밀 분석'
전남대 해당 교수 '직위해제'
광주전남지역에서 추진된 일부 지역 혁신 플랫폼 사업에서 전남대 교수와 업체 관계자들이 공모해 수십억 원의 보조금을 착복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전남대 공과대학 A 교수는 광주전남지역혁신 플랫폼이 추진하는 에너지 육성 사업에 3년 동안 책임 연구원으로 참여했다.
교육부가 관리·운영하는 지역 혁신 플랫폼 사업은 지방자치단체와 지방 대학 등이 협업 체계를 구축해 지역의 첨단·핵심 분야 인재를 양성하도록 지원하는 프로젝트로 2023년 기준 국비(70%)와 지방비(광주시·전라남도 각각 15%)를 합해 700억 원(이월금 포함) 정도가 투입된다.
광주전남지역에서는 광주시와 전라남도는 물론 전남대 등 17개 대학이 참여하고 있으며 광주전남 테크노파크를 포함해 520개 지역 혁신 기관이 참여 중이다.
A 교수는 지난해부터 2개 사업에 지원된 보조금 30여억 원을 착복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 등이 허위 사업 계획서나 검수 확인서 등을 제작해 보조금을 가로챈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광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혐의로 전남대 교수 A씨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입건된 6명 중 전남대 교수 A씨를 제외한 5명은 지역 혁신 플랫폼 사업에 참여한 업체 대표 등 업체 관계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역 혁신 플랫폼 사업의 책임 연구원으로 참여했던 A씨 교수 등 전남대 관계자와 사업 참여 관계자들을 상대로 피의자·참고인 조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은 지난달 말 압수수색을 통해 광주전남지역 혁신플랫폼 사업 관련 서류 등을 확보하고 정밀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혁신 플랫폼 사업의 다른 프로젝트에서도 보조금 횡령이 있었는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광주전남지역혁신 플랫폼 관계자는 "지난달 말 경찰이 압수수색을 통해 관련 증거물을 가져간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구체적인 혐의 등에 대해서는 알지 못하며 수사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전남대는 최근 A 교수를 직위해제하고 수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내부 징계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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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박요진 기자 truth@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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