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망쳐' 김구라X한혜진X풍자, '쎈캐' 다 모인 손절 토크쇼

[OSEN=연휘선 기자] ‘도망쳐’ 제작진이 관전 포인트를 밝혔다. 

27일 첫 방송되는 MBC 새 예능 프로그램 '도망쳐'는 인간관계에서 만난 ‘악마’들로 인해 지친 이들에게 도움을 주는 리얼리티 토크쇼다. 이 가운데 제작진은 23일 첫 방송을 앞두고 관전 포인트들을 설명했다.

#1. 트렌드로 자리 잡은 ‘손절’을 다룬 전무후무 토크쇼!

최근 인간관계에 지친 이들을 위한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은 ‘손절’. MBC 신규 프로그램 ‘도망쳐’는 어디서도 다룬 적 없는 인간관계 속, 이 ‘손절’에 대해 이야기하는 리얼리티 토크쇼이다. 악마로 인해 고통 받은 사연을 듣고 공감과 진심 어린 위로는 물론, 자신의 연약한 마음을 지킬 수 있는 올바른 ‘손절’ 방법을 전해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따끔한 조언을 전한다.

이를 위해 이른바 ‘손절계의 어벤져스’도 뭉쳤다. 인생 경험 54년 차로 인간관계라면 도가 튼 김구라와 이제는 ‘센 언니’가 아닌 ‘찐 언니’로 공감 능력 200% 장착한 모델 한혜진이 MC를 맡았고, 거침없는 입담을 자랑하는 풍자와 최근 예능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독보적 캐릭터 김대호 아나운서, 그리고 수년간의 직장생활로 쌓아온 악마 데이터를 보유한 전민기가 함께할 예정. 각기 다른 입담을 가진 출연진들이 어떤 시너지를 뽐낼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 ‘악마’에게 날리는 돌직구 大폭발! 마라 맛 입담의 향연

‘도망쳐’에서는 사연의 주인공을 위한 진심 어린 조언과 공감도 전하지만, 악독한 ‘악마’를 향한 마라 맛 입담도 아낌없이 날릴 예정이다. 특히 ‘손절 어벤져스’ 중 김구라는 사연을 듣자마자 ‘도망쳐’의 대표 독설가답게 “주접떨고 있네”, “말 같지도 않은 소리 하고 앉아있어” 등 사이다 멘트를 날렸으며, 거침없는 입담을 자랑하는 풍자는 사연의 주인공에게 감정 이입해 ‘악마’를 향한 묵직한 경고를 날렸다는 전언이다. 또한, 한혜진은 ‘손절’ 경험을 묻는 질문에 “식구처럼 지내다가도 손절할 때는 가차 없이 모르는 사람이 되는 거죠.”라며 솔직하게 대답해 직접 겪은 매운맛 손절 에피소드도 전할 예정이다.

#3. ‘악마’에게 고통 받은 사연의 주인공이 스튜디오에 직.접.출.연!

‘도망쳐’에서 주목해야 할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바로 사연의 실제 주인공이 스튜디오에 등장한다는 점이다. 주인공이 실제로 겪은 사연을 바탕으로 제작한 페이크 다큐를 통해 ‘악마’의 실체를 확인할 수 있는 건 물론, 이러한 ‘악마’로부터 고통받고 있는 사연의 주인공이 직접 스튜디오에 등장해 본인이 겪은 사건들의 내막을 가감 없이 들려줄 예정. 주인공이 들려주는 충격적인 이야기로 인해 모든 출연진은 깊은 분노와 충격에 휩싸였으며, 스튜디오가 비명으로 술렁였다는 후문이다.

이렇듯 주인공에게 끝나지 않는 악몽을 겪게 한 ‘악마’의 정체는 과연 무엇인지, 그리고 그 ‘악마’를 직접 겪은 사연의 주인공이 들려줄 이야기는 어떤 내용일지 관심이 모인다. 

‘도망쳐’는 27일 일요일 오후 10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 monamie@osen.co.kr

[사진] 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