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난에 ‘군대’ 자원하는 중국 청년들…“7월 청년실업률 발표 안해” [경제합시다]

KBS 2023. 8. 23.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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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젭니다.

중국의 청년 취업난이 심각하단 소식 여러 번 나왔는데요.

3명 뽑는데 3만 명이 몰렸다거나 정부에서 취업난 해소 차원에서 청년들에게 농촌 가라고 했었죠.

이번에는 모병제인 중국에서 군대 지원자가 몰린다는 소식입니다.

올해 중국 군사학교에 입학한 고등학교 졸업생은 만 7천 명.

지난해보다 2천여 명 늘었는데, 2017년 30만 명 감군 이후에 가장 많은 숫잡니다.

중국군은 그동안 중졸자들 위주로 신병을 모집해 왔는데요.

최근 청년 실업 때문이라는 게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의 분석입니다.

안정적인 교사는 석·박사급에서 최고 인기 직업입니다.

[구직자/26살 : "고학력자들이 초·중학교 교사로 일하는 걸 보면 이해가 안 되기도 합니다. 선택은 각자의 몫이겠지만, 취업 여건이 좋지 않으니까 다른 선택지가 없단 거겠죠."]

6월 중국 청년 실업률은 21.3%로 역대 최고 수준입니다.

취업 대신 집안일을 하고 부모에게 돈을 받는 '전업 자녀'라는 용어도 생겨났는데요.

중국 정부는 7월 청년 실업률을 발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합시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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