姜 광주시장 "정율성 논란 멈추고 역사에 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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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불거진 '정율성 이념 논쟁'과 관련해 강기정 광주시장이 23일 국가보훈부에 "더 이상의 논란은 멈추고, 그에 대한 평가와 공과는 역사에 맡겨두는 것이 지혜로운 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정율성 선생에 대해 공은 공대로, 과는 과대로 논의하는 도시 광주, 대한민국이 되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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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최근 불거진 '정율성 이념 논쟁'과 관련해 강기정 광주시장이 23일 국가보훈부에 "더 이상의 논란은 멈추고, 그에 대한 평가와 공과는 역사에 맡겨두는 것이 지혜로운 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정율성 선생에 대해 공은 공대로, 과는 과대로 논의하는 도시 광주, 대한민국이 되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제언했다.
정율성 선생은 시진핑 주석이 한중 우호에 기여한 인물로 김구 선생과 함께 꼽은 인물이라며 '적대의 정치'는 그만하고, 다른 것, 다양한 것, 새로운 것을 반기는 '우정의 정치'를 시작하자는 글을 올린 지 하룻만이다.
강 시장은 사단칠정을 논한 고봉 기대승, 독립신문 서재필 박사, 남종화 대가 남농 허건, 소리꾼 임방울, 임란의 영웅 고경명 장군, 광주학생독립운동, 5·18 영령들을 자랑스러운 인물로 언급하고, "광주의 청년 서정우 하사도 기억할 것"이라고 밝힌 뒤 "정율성 선생은 그 아버지와 5남매, 친가와 외가 모두 호남을 대표하는 독립운동 집안"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의 외삼촌인 오방 최흥종 목사에 대해서는 "광주YMCA를 대표하는 인물이며, 선교사들과 함께 근대교육과 의료와 돌봄을 실천하신 광주의 정신"이라고 소개했다.
또 "광주가 정율성동요제를 이어온 게 18년째고, 정율성공원은 6년 전에 조성키로 계획됐고, 이미 48억원이 집행돼 올 연말 완성될 예정"이라며 "150억원을 투자한 밀양 '김원봉 의열기념공원'과 123억원을 투자한 통영 '윤이상 기념공원'에는 오늘도 많은 이들이 찾는데, 그 기념관과 공원도 문을 닫자는 말씀이냐. 더 이상의 논란이 없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odch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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