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홍대…매장 7%가 '개문냉방' 영업

이슬기 2023. 8. 23.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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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요 상권 매장 중 약 7%가 개문냉방 영업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문냉방 영업비율은 지난 6월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에너지공단은 지난 14일 전국 13개 지역 주요 상권의 2924개 매장을 조사한 결과 216곳(7.4%)이 개문냉방 영업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23일 밝혔다.

개문냉방 영업 매장의 에너지 소비량을 모의실험한 결과 냉방에 필요한 전력량이 문을 닫고 냉방했을 때에 비해 약 6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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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상권 조사…전기료 33%↑

전국 주요 상권 매장 중 약 7%가 개문냉방 영업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문냉방 영업비율은 지난 6월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에너지공단은 지난 14일 전국 13개 지역 주요 상권의 2924개 매장을 조사한 결과 216곳(7.4%)이 개문냉방 영업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23일 밝혔다. 서울 명동과 홍익대 인근, 부산 부산진구, 대구 동성로 등이 조사 대상이었다. 이번 조사는 6월 개문냉방 1차 실태조사 및 유통업계 간담회 이후 자율적인 개선 노력을 확인하기 위해 이뤄졌다.

6월 1차 조사 결과 대비 평균 기온은 7도 더 높은 32도였음에도 불구하고 개문냉방 영업비율은 5%포인트 줄었다. 울산 강원 부산 등 3개 지역을 제외한 11개 지역의 개문냉방 영업비율이 감소했다.

개문냉방 영업 매장의 에너지 소비량을 모의실험한 결과 냉방에 필요한 전력량이 문을 닫고 냉방했을 때에 비해 약 6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냉방을 포함한 전체 전기요금은 약 33%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슬기 기자 surug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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