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내주 중 검찰소환 당한 이재명 "내일 조사받으러 가겠다"

김세희 2023. 8. 23.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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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3일 검찰의 쌍방울 그룹 대북송금 의혹 관련 소환 통보에 "내일 조사 받으러 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 김영남)는 이날 쌍방울 그룹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해 이 대표 측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받을 것을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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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국회 당 사무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3일 검찰의 쌍방울 그룹 대북송금 의혹 관련 소환 통보에 "내일 조사 받으러 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성준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이 대표의 입장을 전했다.

박 대변인에 따르면, 이 대표는 "쌍방울 사건 관련 조사에 당당히 응하겠다. 검찰은 다음 주에 조사를 희망하고 있지만, 당무 등으로 전혀 시간을 낼 수 없다. 내일 오전에 바로 조사받으러 가겠다"고 했다.

앞서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 김영남)는 이날 쌍방울 그룹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해 이 대표 측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받을 것을 통보했다. 이번이 다섯 번째 소환이다. 앞서 이 대표는 성남 FC 불법 후원금, '위례·대장동 개발 의혹, 백현동 특혜 의혹과 관련해 검찰조사를 받았다.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은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이 2019년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요청으로 경기도가 부담해야 했던 북한 스마트팜 조성 지원 사업비 500만 달러와 당시 북측이 요구한 경기도지사의 방북 비용 300만 달러 등 총 800만 달러를 북한에 보냈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제3자 뇌물죄는 공무원이 직무에 관해 부정한 청탁을 받고 본인이 아닌 제3자에게 뇌물을 제공하게 되면 성립한다. 검찰은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 대표가 쌍방울의 대납에 관여했을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것으로 전해졌다.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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