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도 그린우드 ‘영입’ 꺼린다…‘무죄’ 판결에도 “대중적 이미지 손상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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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슨 그린우드가 사우디아라비아 팀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는 23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은 그린우드를 영입하는 것을 꺼려하고 있다'라며 '이들은 그린우드를 영입했을 때 대중적인 이미지가 손상될까 우려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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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메이슨 그린우드가 사우디아라비아 팀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는 23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은 그린우드를 영입하는 것을 꺼려하고 있다’라며 ‘이들은 그린우드를 영입했을 때 대중적인 이미지가 손상될까 우려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그린우드는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상호 합의 하에 계약 해지했다. 그린우드는 지난해 1월 여자친구 성폭행 및 폭행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조사 끝에 그는 기소됐고, 맨유 전력에서 제외됐다. 다만 지난 2월 모든 혐의가 취하됐다. 맨유는 자체 조사를 통해 그의 복귀를 타진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나, 지지부진했다.
그린우드는 맨유는 21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그린우드의 혐의에 대한 내부 조사를 마쳤다. 자체 입수한 증거를 분석하면 그린우드가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다는 결론을 내렸다”라면서도 “하지만 그가 공개적으로 인정한 것처럼 실수를 저질렀고, 이에 대한 책임은 본인이 해결해야 한다. 그린우드를 포함한 관계자들은 여기서 다시 선수 경력을 재개하는 일이 어렵다는 사실을 인지했다. 그린우드가 올드 트래퍼드를 떠나는 게 적절하다고 상호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그린우드도 성명을 통해 “난 모든 폭력이나 학대가 잘못됐다고 배웠다. 법정에 설 만한 일을 하지 않았고, 지난 2월 모든 혐의를 벗었다”고 인정하면서도 “실수를 저질렀다는 사실은 전적으로 인정한다. 축구 선수로서 모범을 보이고, 짊어질 책임을 받아들이는 방법을 배우고 있다. 이 결정은 맨유, 가족과 협의한 내용이다. 구단을 방해하지 않고 올드 트래퍼드를 떠나 선수 경력을 계속하는 게 최선의 결정”이라고 받아들였다.
그린우드는 여러 팀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탈리아, 튀르키예 구단들의 관심이 컸는데 사우디아비아 쪽에서도 관심을 보였다. 알 이티파크가 적극적으로 뛰어들었다. 알 이티파크는 그린우드를 위해 연봉 1000만파운드(약 171억원)를 제안할 것이 유력했다. 하지만 이들도 이미지 손상을 이유로 그린우드 영입 작업이 쉽지 않음을 인정하는 분위기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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