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재명, 내일 검찰 조사받겠다고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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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울 그룹의 대북송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게 소환 통보를 한 가운데, 민주당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표는 내일 오전에 바로 조사받으러 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박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일방적으로 (검찰이) 출석 통보한 거 같으니까 이 대표 말대로 내일 오전에 바로 조사받겠다는 것"이라며 "검찰에서 답이 온 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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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울 그룹의 대북송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게 소환 통보를 한 가운데, 민주당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표는 내일 오전에 바로 조사받으러 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오늘(23일) 오후 브리핑에서 "이 같은 이 대표 입장을 검찰에 알렸다"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박 대변인은 "이 대표는 '쌍방울 사건 관련 조사에 당당히 응하겠다. 검찰은 다음 주에 조사를 희망하고 있지만, 당무 등으로 전혀 시간을 낼 수 없다'는 입장"이라고 부연했습니다.
앞서 수원지검 형사6부는 이 대표에게 '제3자 뇌물' 혐의로 다음 주 중 출석하라고 통보했습니다.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은 지난 2019년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이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요청으로 경기도가 냈어야 할 북한 스마트팜 조성 지원 사업비 500만 달러를 비롯해 당시 북측이 요구한 경기도지사의 방북 비용 300만 달러 등 총 800만 달러를 북한에 보냈다는 내용입니다.
검찰은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 대표가 쌍방울의 대납에 관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 대표가 검찰 요구에 응할 경우, 5번째 검찰 출석이 됩니다.
이 대표는 앞서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으로 1번, 위례·대장동 개발 의혹으로 2번, 백현동 특혜 의혹으로 1번 등 지금까지 모두 네 차례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박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일방적으로 (검찰이) 출석 통보한 거 같으니까 이 대표 말대로 내일 오전에 바로 조사받겠다는 것"이라며 "검찰에서 답이 온 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장민성 기자 m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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