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타 면제·통과로 우주항공 사업 탄력…우주산업 클러스터 3곳 구축

김영준 2023. 8. 23.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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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과 같은 우주·항공 분야 연구개발(R&D) 사업이 예비타당성(예타) 조사 면제와 통과 결정을 받으면서 본격 시동이 걸리게 됐다.

23일 주영창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주재 국가 R&D 사업평가 총괄위원회에서 '우주산업 클러스터 삼각체제 구축' 사업이 '충북 한국과학기술원(KAIST) 부설 AI·BIO 영재학교 신설', '한국형 ARPA-H 프로젝트' 사업과 함께 예타면제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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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과 같은 우주·항공 분야 연구개발(R&D) 사업이 예비타당성(예타) 조사 면제와 통과 결정을 받으면서 본격 시동이 걸리게 됐다.

23일 주영창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주재 국가 R&D 사업평가 총괄위원회에서 '우주산업 클러스터 삼각체제 구축' 사업이 '충북 한국과학기술원(KAIST) 부설 AI·BIO 영재학교 신설', '한국형 ARPA-H 프로젝트' 사업과 함께 예타면제 확정됐다.

우주산업 클러스터는 민간 주도 우주산업 육성을 목표로 한 성장 거점이다. 지난해 12월 전남과 경남, 대전 특구를 우주산업 클러스터로 최종 지정했는데, 이들 3곳 지역이 이번 예타 사업의 삼각 체제를 이루게 된다.

전남 발사체 특구는 민간 발사체 산업 견인 핵심 인프라로 조성해 나간다. 현장에 시급한 민간 발사장을 신규 구축해 국내 기업 애로를 해소하는 한편, 국내 상업 발사 서비스 시장을 새로 열게 된다. 가칭 산업생태계 전담 지원센터인 '발사체기술사업화센터'도 신규 구축한다.

경남 위성 특구에는 위성 산업 선도 핵심 인프라가 선제 구축된다. 우주환경시험시설, 발사·궤도·전자파 등 시설과 장비가 확충될 전망이다. 역시 산업생태계를 지원하는 가칭 위성개발혁신센터도 신규 구축한다.

대전 연구·인재개발 특구는 선도형 R&D와 우수 연구인력 양성에 주력한다. 가칭 우주기술 혁신 인재양성센터를 신규 구축하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우주 교육 플랫폼을 운영할 계획이다. 큐브위성 제작 및 활용, 위성정보활용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 등에 관한 전문인력도 현장과 연계해 양성할 계획이다.

이들 우주산업 클러스터 삼각체계 구축사업은 예산 조정과 편성을 거쳐 내년 초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이날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안전운용체계 핵심기술개발 사업도 신속조사 예타를 통과해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이 사업은 항행·교통관리 기술, 수직 이착륙장(버티포트) 운용·지원 기술, 안전인증·통합실증 기술 등을 개발하는 것이 목적이다. 사업 진행에 따라 국내 도심항공교통 운항안전성 확립을 위한 기준 수립, 기업 기술 역량 강화를 기대할 수 있다.

K-UAM 안전운용체계 핵심기술개발 사업은 차세대 네트워크(6G) 산업 기술개발 사업, 국가로봇테스트필드 구축사업과 함께 예타를 통과했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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