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체류 외국인·고용주·브로커 7천400여명 적발

양휘모 기자 2023. 8. 23.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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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사위에 출석한 한동훈 법무부 장관. 연합뉴스

 

정부의 불법 체류자 합동 단속에 7천400여명이 덜미를 잡혔다.

23일 법무부에 따르면 법무부는 6월12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2차 불법체류 외국인 정부합동단속을 한 결과, 불법체류 외국인·고용주·취업 알선 브로커 7천424명을 적발했다.

이번에 단속된 불법체류·취업 외국인은 6천114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5천482명이 강제퇴거조치됐으며 142명에겐 범칙금 처분이 내려졌다.

이와 별도로 법무부는 불법체류 외국인 5천476명이 자진출국할 수 있도록 했다. 강제퇴거·자진출국 조치한 외국인은 총 1만958명이다.

마약을 투약하거나 판매한 불법체류 외국인 15명도 적발됐다. 법무부는 이들의 형사절차가 종료되면 순차적으로 강제퇴거 및 입국금지 조치할 예정이다.

불법 고용주 1천290명도 덜미를 잡혀 법칙금이 부과됐다. 또 불법취업을 알선한 브로커 20명을 적발하고 이 중 5명을 구속했다.

이번 단속은 법무부·경찰청·국토교통부·고용노동부 등이 참여했으며, 마약 범죄 관련 불법체류 외국인과 불법취업 알선 브로커 적발에 중점을 뒀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불법체류를 조장하는 외국인에 대해서도 엄정히 대처해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양휘모 기자 return77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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