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권 최초' 오송 국제학교 설립 시동…연구용역 착수

충북 청주 오송에 중부권 유일의 국제학교를 설립하기 위한 본격적인 준비 작업이 시작됐다.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은 23일 오송 국제학교(가칭) 설립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내년 4월까지 연구용역비 2억 원을 투입해 국제학교 설립 방향과 운영 방안, 국제학교 운영을 위한비영리외국학교법인 후보군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

경자청은 오는 2027년 하반기까지 면적 3만 3천여㎡, 전체 학생 수 800명, 26개 학급 규모의 국제학교를 설립한다는 구상이다.

부지는 경제자유구역이나 개발 예정지 등을 중심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전체 사업비만 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현재 미국과 캐나다, 영국의 학교법이 4곳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충북경자청 관계자는 "오송에 국제학교가 생기면 충청권에 거주하는 외국인의 교육 여건 개선과 외국기업 투자유치 촉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인구 10만 명의 오송 국제자유도시 조성에 기여할 수 있는 국제학교를 설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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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CBS 박현호 기자 ckatnf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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