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눈곱+감기 증상 보이면 '이 바이러스' 감염 의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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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곱을 동반한 감기 증상인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6세 이하의 영·유아를 중심으로 유행하고 있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감기 증상과 함께 유행성 각결막염과 구토·설사 등을 유발할 수 있는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해 영유아 위생 관리에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증은 6세 이하의 영·유아에게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데, 입원 환자 중에서 0세~6세 이하가 89%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비율을 보이고 있어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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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림 기자 ]
눈곱을 동반한 감기 증상인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6세 이하의 영·유아를 중심으로 유행하고 있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감기 증상과 함께 유행성 각결막염과 구토·설사 등을 유발할 수 있는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해 영유아 위생 관리에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국내에서 자주 발생하는 급성호흡기감염증(9종)에 대한 질병청의 표본감시 결과, 의원급 및 병원급 모두에서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병원급 입원환자 중 올해 32주차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증 입원환자는 코로나19 유행 이전인 2018년과 2019년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준을 보이며 25주차 이후 가파르게 늘어나는 중이다.
특히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증은 6세 이하의 영·유아에게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데, 입원 환자 중에서 0세~6세 이하가 89%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비율을 보이고 있어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편 아데노바이러스는 호흡기 비말, 환자와 직접 접촉, 감염된 영·유아의 기저귀를 교체하는 경우 등에 감염될 수 있다.
또한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들이 공동 생활하는 공간에서 감염된 아이와 수건이나 장난감 등을 함께 사용하거나 수영장 등과 같은 물놀이 장소에서도 감염될 정도로 전염력이 강하다.
눈과 위장관 등에도 감염이 되기 때문에 감기와 유사한 증상과 함께 눈곱이나 충혈이 나타나는 유행성 각결막염, 오심, 구토, 설사와 같은 위장관 감염증 증상도 보인다. 심한 경우 출혈성 방광염이나 폐렴 등의 증상으로도 발전할 수도 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영유아 외출 전후, 기저귀 교환 후, 물놀이 후, 음식 조리 전에는 30초 이상 비누로 손씻기, 기침예절, 혼잡한 장소를 방문하는 등에는 가급적 마스크 쓰기 등 위생 수칙의 실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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