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장관 "가덕도신공항, 2029년까지 차질없이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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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23일 "부산 가덕도신공항 건설의 경우 어떠한 일이 있어도 오는 2029년까지 차질없이 완공하겠다"고 밝혔다.
원 장관은 이날 오전 8시 부전동 부산롯데호텔에서 재단법인 미래도시혁신재단(이사장 신한춘) 주최로 열린 '제5회 미래도시혁신포럼' 초청 연사로 나와 이같이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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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형 급행철도 건설 추진 공감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국토균형발전 계기로 삼아야"
원 장관은 이날 오전 8시 부전동 부산롯데호텔에서 재단법인 미래도시혁신재단(이사장 신한춘) 주최로 열린 '제5회 미래도시혁신포럼' 초청 연사로 나와 이같이 강조했다.
원 장관은 "이를 위해 가덕도신공항건립추진단에 가급적 지역 출신들을 배치했다"면서 "가덕도신공항이 계획대로 만들어지면 세계에서 더 많은 사람들이 한국을 찾게 되고, 물류산업 등이 획기적인 글로벌 경쟁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 장관은 가덕도신공항이 향후 늘어날 수요를 대비해 활주로 추가 건설이 가능하도록 설계되는 것이 중요하고, 공항 개항 시기에 맞춰 가덕도신공항에서 2030세계박람회 개최예정지 부산항 북항(부산역), 해운대구 센텀시티를 거쳐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에 이르는 47.9㎞ '차세대 부산형 급행철도(BuTX)' 건설을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는 지적에도 공감을 표시했다.
원 장관은 이날 "대한민국 제2의 도약을 위해서라도 수도권과 함께 부산·울산·경남을 축으로 한 또 하나의 바퀴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원 장관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서 국토교통부가 할 수 있는 일들이라면 무엇이든 찾아 세계를 누비고 있다"면서 "꼭 유치가 성사돼야 성공한 국토교통부 장관이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원 장관은 이날 '지역균형발전과 부산의 미래'를 주제로 한 강연을 통해 "무엇보다 대한민국 제2의 도약을 위해서 새로운 국토전략을 짤 필요가 있다"면서 또 다른 성장동력을 위한 미래 거점이 필요한 만큼 국토를 보다 넓게, 입체적으로 쓸 필요가 있다는 소신도 피력했다.
원 장관은 "우리나라 경제성장 과정에서 수도권 집중현상이 국토균형발전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이 문제"라면서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통해 국가 미래를 이끌고 자생력을 갖춘 또 다른 한 바퀴로 나아가는 계기로 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원 장관 강연에 앞서 박형준 부산시장은 2030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빠듯한 출국일정 속에도 축사를 통해 "부산을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해 추진 중인 많은 프로젝트가 국토교통부와 관련돼 있다"면서 "항상 지역 문제를 주체자의 입장에서 바라보고 해결해주기 위해 노력하고 계신 데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신한춘 미래도시혁신재단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최근 수도권 집중현상이 가속화돼 중앙과 지방이 대립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지방위기 사태를 국가균형발전을 바탕으로 국가와 지방이 상생하는 해법이 이번 포럼을 통해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 이사장은 "수도권과 지방은 경쟁의 대상이 아니고 서로 협력을 통해 국가 성장을 가속화시키는 주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원 장관 초청 포럼에는 박 시장과 하윤수 부산시교육감, 신한춘 미래도시혁신재단 이사장, 권오창 미래도시혁신포럼 대표 겸 전 동아대총장, 서의택 동명문화학원 이사장, 빈대인 BNK금융그룹 회장, 양재생 은산해운항공 회장 등 학계·경제계·언론계 인사와 부산시 간부 등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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