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이탈리아인" 伊 가수 토토 쿠투뇨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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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가수 토토 쿠투뇨가 22일(현지시간) 밀라노의 산 라파엘레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고 안사(ANSA) 통신이 보도했다.
쿠투뇨는 약 20장의 앨범을 발매해 1억장이 넘는 판매고를 올렸다.
본명은 살바토레 쿠투뇨로 밴드 드러머로 음악 활동을 시작한 뒤 솔로 가수로 변신했다.
조르자 멜로니 총리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진정한 이탈리아인 토토 쿠투뇨, 안녕히 가세요"라며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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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연합뉴스) 신창용 특파원 = 이탈리아 가수 토토 쿠투뇨가 22일(현지시간) 밀라노의 산 라파엘레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고 안사(ANSA) 통신이 보도했다. 향년 80세.
매니저인 다닐로 만쿠소는 쿠투뇨가 오랜 기간 투병 생활을 했다고 전했다.
쿠투뇨는 1983년 발표한 '리탈리아노'(L'Italiano·이탈리아인)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탈리아의 아름다움과 열정을 담아낸 이 노래는 지금까지도 이탈리아에서 많은 사랑을 받는 국민가요다.
그는 이탈리아의 유서 깊은 산레모 가요제에 총 15회 참가했고, '오직 우리'(Solo noi)라는 곡으로 한차례 우승했다. 1990년에는 이 가요제에서 미국의 흑인 뮤지션 레이 찰스와 함께 공연하기도 했다.
쿠투뇨는 1990년 크로아티아 수도 자그레브에서 열린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에서 '인시에메 1992'(Insieme 1992)로 우승을 차지했다.
쿠투뇨는 약 20장의 앨범을 발매해 1억장이 넘는 판매고를 올렸다. 그의 음악은 다른 유럽 국가를 비롯해 해외의 이탈리아 교민 사회에서 사랑받았다.
그는 1943년 토스카나주의 작은 마을 포시디노보에서 태어나 리구리아주의 라스페치아에서 자랐다.
본명은 살바토레 쿠투뇨로 밴드 드러머로 음악 활동을 시작한 뒤 솔로 가수로 변신했다.
조르자 멜로니 총리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진정한 이탈리아인 토토 쿠투뇨, 안녕히 가세요"라며 애도했다.
에디 라마 알바니아 총리는 "당신의 노래는 많은 알바니아인의 가슴 속에 영원히 남을 것"이며 "당신과 동시대에 살아서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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