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 결국 우천취소, 문동주 vs 와이드너 매치업, 야외 4구장 전 경기 취소..고척만 열린다[대전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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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남은 야외 구장, 대전도 비를 피해가지 못했다.
23일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한화-삼성전이 경기 직전 내리기 시작한 비로 우천 취소됐다.
비가 조금씩 굵어지면서 경기 시작 20분 전쯤 내야 전체를 덮는 대형 방수포가 깔렸다.
경기 시작 5분 전 우천 취소가 결정되자 빗 속에서 우산을 받쳐들고 경기를 기다리던 팬들은 아쉬움을 금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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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하나 남은 야외 구장, 대전도 비를 피해가지 못했다.
23일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한화-삼성전이 경기 직전 내리기 시작한 비로 우천 취소됐다.
경기장에는 경기 시작 40분전부터 검은 먹구름이 몰려왔다. 하늘이 급격히 어두워지며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했다.
이미 입장한 관객 일부도 우산을 펴고, 우비를 꺼내 입기 시작했다.
경기 시작 40분 전인 마운드와 타석에만 방수포가 깔렸다. 비가 조금씩 굵어지면서 경기 시작 20분 전쯤 내야 전체를 덮는 대형 방수포가 깔렸다.
양 팀 선수들은 비가 내리기 전에 정상적으로 경기 전 훈련을 모두 소화했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대전 지역에는 오후 6시부터 약한 비를 시작으로 조금씩 비가 굵어지는 것으로 예보가 돼 있다. 경기 시간 내내 비가 내린다는 예보. 경기를 시작해도 중단이 불가피 한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미 잠실(LG-롯데전), 수원(KT-KIA전)은 우천 취소가, 인천(SSG-NC전)은 그라운드 사정 취소가 결정된 상황. 고척(키움-두사전)을 제외한 야외 구장 중 취소가 되지 않은 건 대전이 유일했다. 대전마저 취소되면서 이날 경기는 고척구장만 열리게 됐다.
전날 9회초 통한의 실책 속에 3연패에 빠진 한화는 한승주를 선발로 내세워 연패 탈출에 나설 예정이었다. 비로 취소됨에 따라 24일에는 문동주가 선발 등판한다.
반면, 행운의 역전승을 거두며 2연승을 달린 삼성은 최근 상승세인 좌완 베테랑 백정현을 내세워 기세를 이어갈 예정이었다. 삼성은 24일 와이드너가 선발 등판한다.
박진만 감독은 "오늘 경기가 취소되면 내일(24일) 한화전은 와이드너가 등판한다. 백정현은 25일 키움전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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