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못 쓴 데이터 다음달로"…과기부, 데이터 이월제 검토

배진솔 기자 2023. 8. 23. 18:09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휴대전화 사용자가 한 달 동안 다 쓰지 못한 데이터를 다음 달로 이월하는 방안을 정부가 검토하고 나섰습니다.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은 오늘(23일) 서울 중구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서울사무소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데이터 이월제도 등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 차관은 "통신 사업자가 내놓은 요금제를 '울며 겨자 먹기'로 가입하고 그것이 아니면 안 되는 상황에서 이용자가 요구하는 것을 좀 더 적극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요금제로 가야겠다는 것이 기본 바탕"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과기정통부는 일정 기간을 설정해서 한 달 내 다 사용하지 못한 데이터를 해당 기간 안에 이월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4만원대가 시작 점인 5G 요금제 하한선을 3만원대로 낮추는 방안과 저가 요금제 상품을 다양화하는 방안도 통신사들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박 차관은 올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 내로 통신 3사가 5G 중간 요금제를 추가로 출시할 가능성은 작다고 봤습니다.

박 차관은 "요금제가 지금 어느 정도 촘촘히 구성돼 있다는 전제 아래 중간 요금제보다는 요금제 단가 시작점을 낮추는 부분과 가입자 사용 패턴에 맞도록 요금제를 다양화하는 부분에 집중할 생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이동통신 신사업자 유치와 관련 "진입 의사를 밝힌 기업이 아직 없었다"고 전하고, "정책 지원 보완책을 사업자 측에서 요구한다면 열린 마음으로 검토할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5G 28㎓ 대역과 관련해 "해외 사례를 보거나 미국 LA에서 찍어온 화면 등을 보면 기술적 가능성은 분명히 존재하고 이를 현실화하려는 선진국들의 움직임도 분명히 있다"면서 "앞으로 6G로 가기 위해서는 28㎓ 구축 노하우가 분명히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정책적 판단도 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짧고 유익한 Biz 숏폼 바로가기

SBS Biz에 제보하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