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통신데이터 다음달에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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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쓰고 남은 휴대폰 데이터를 다음달로 이월하는 것을 강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은 23일 기자들과 만나 "통신 사업자가 요금제를 내놓으면 '울며 겨자 먹기'로 가입하는 상황에서 이용자 요구를 적극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요금제로 가야 한다는 게 기본 방향"이라며 "데이터 사용 패턴에 부합하는 요금제나 데이터 이월 등을 다각도로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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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쓰고 남은 휴대폰 데이터를 다음달로 이월하는 것을 강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은 23일 기자들과 만나 “통신 사업자가 요금제를 내놓으면 ‘울며 겨자 먹기’로 가입하는 상황에서 이용자 요구를 적극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요금제로 가야 한다는 게 기본 방향”이라며 “데이터 사용 패턴에 부합하는 요금제나 데이터 이월 등을 다각도로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통신사들과 데이터 이월 문제를 놓고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4만원대부터 시작하는 5세대(5G) 이동통신 요금제를 3만원대로 낮추는 방안과 저가 요금제 상품을 다양화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달 통신 시장 경쟁 촉진 방안을 내놓고 통신 3사에서 회수한 28기가헤르츠(㎓) 대역을 활용하는 통신 사업자를 찾고 있다. 박 차관은 “지금까지 진입 의사를 확실하게 밝힌 기업은 없다”면서도 “추가적인 지원책을 사업자 측에서 요구한다면 열린 마음으로 듣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28㎓ 대역의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대해선 “6G로 가기 위해선 28㎓ 구축 노하우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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